(사진=온라인커뮤니티 제공)
LG가 코로나19 여파로 타국에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진행한 선행이 화제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LG가 중국 난징에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보낸 도시락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듯한 도시락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는 강제 격리된 한국인들이 혹여나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까 배려해 LG측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명의 국민이 격리 중인 난징에서 LG그룹 계열사들이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격리자들을 돕고 있는 것이다.
난징의 지정 격리 시설에 있는 국민들에 따르면 LG그룹은 한국인 격리자들에게 한식 도시락을 따로 지원하고 있다.
LG가 보낸 도시락 위 메모에는 "끝까지 어려움을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입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LG의 선행은 계속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4일 대구, 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를 돕기 위해 기숙사와 연수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383실 규모의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을 코로나 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사용토록 하겠다고 한 것.총550실 규모로 이는 단일 기업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다.
또, 지난 달 26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도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별도 지원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편지와 함께 개인 위생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물품키트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편지에서 "임직원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응원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