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부통령의 슈퍼화요일 승리로 뉴욕증시가 폭등했다는 보도를 톱뉴스로 전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 (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로 널뛰기를 하고 있는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에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73.45포인트(4.53%) 폭등한 27,090.8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6.75포인트(4.22%) 뛴 3,130.12에, 나스닥은 334.00포인트(3.85%) 급등한 9,018.0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증시 호조는 전날 14개 주에서 치러진 대선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에 대한 혁명적 개혁을 예고한 버니 샌더스 후보를 중도 성향의 바이든 후보가 눌렀기 때문이다.
특히 샌더스의 전국민의료보험 공약 때문에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강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0% 이상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