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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간호장교 임관 직후 곧바로 (대구로) 보내게 돼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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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文 "간호장교 임관 직후 곧바로 (대구로) 보내게 돼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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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 격려
    "군에서 큰 역할, 헌신적인 대응 늘 기억하겠다"
    간호장교 75명 임관식 후 대구 코로나19 대응 현장 투입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데 힘든 일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다"
    "간호사관학교 60기 생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훈련을 참관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관련 군시설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청와대와 정부가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군 의료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방역과 진료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군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군대전병원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돼 운영 중이다. 현재 군인 13명, 민간인 21명 등 총 34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재혁 국군대전병원장으로부터 현장 보고를 받은 뒤 "입원환자가 민간인 포함해 34명인데, 이분들의 증상, 중증 분류는 어떻냐?", "차량 무하차 검체 채취 이용 인원을 늘려갈 수 있나?"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회의장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도 큰 역할을 맡아주고 있다. 우선은 감사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1400명 넘는 군 의료인력을 방역과 의료현장에 투입했는데 이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 의료인력의 거의 4분의 1에 달하는 숫자"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훈련 참관 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의료시설 면에서도 대구·경북의 병상이 부족하기 떄문에 이미 지금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에 있고, 국군대구병원도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속히 역할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군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군과 민관이 가리지않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부족한 의료인력을 메우기 위해 군 방역 현장과 의료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 그분들이 정말 많은 고생하고 있다"며 "급식이라든지 숙소라든지 처우면에서 어려운 면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군에서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한 코로나19 검사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학연구소에서 기존 6시간 걸리는 검사 시간을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검사법을 개발해 식약처에 승인요청 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은 "바이러스를 증폭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20분 내 빠른 검사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민간기업체에 기술 이전하면서 검사 진행할 수 있도록 등록했다. 식약처에서 빨리 검사해 장비의 유용성을 검사하면 상품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실전 연습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조기에 상용화된다면 검사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으로서도 아주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민도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팔을 걷어부쳐 많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고, 군 의료시설을 일반 환자를 위해 내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며 "군의 헌신적인 이번 대응을 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군대전병원 방문을 마친 뒤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이동해 신임소위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남성 7명을 포함해 이달 1일 자로 신임 소위에 임관된 간호장교 75명은 3일 임관식 후 첫 부임지로 대구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사관생도로서 어려운 과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전원 국가고시에 합격해 자랑스런 간호장교로 임관하게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임관 되자마자 곧바로 (대구로) 보내게 되서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데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원래 임관식이 다음주로 예정됐지만, 대구·경북 확진자들을 위해 임관식도 앞당기고 보수교육도 생략한 가운데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다고 들었다"며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국군간호장교든, 군이든, 민이든 가리지 않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 이미 1000 시간 이상 실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해주기길 기대한다"며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 국군 간호사관학교 60기 생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소위들의 선별진료소 실전 연습 훈련을 참관한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도 추가 확진자를 수용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98병상을 303개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국가 자산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국무회의에서 "생각할 수 있는 대책을 책상 위에 모두 꺼내놓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사흘 뒤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서는 "정부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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