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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26명…중증·위중 환자도 30여명



보건/의료

    코로나19 사망자 26명…중증·위중 환자도 30여명

    사망자는 1명 제외하면 모두 기저질환 있어
    1~2일 숨진 9명, 모두 고위험군 속하고 기저질환 있어
    중증 환자 15명, 위중 환자 19명

    (사진=연합뉴스)

     

    2일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4명 늘어나 모두 26명이 됐다. 정부의 기준을 토대로 중증과 위중으로 분류된 환자는 모두 34명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3월 들어 사망자는 지난 1일 숨진 5명과 2일 사망한 4명을 더해 모두 9명이다. 이 가운데 80대가 4명, 70대가 4명, 60대가 1명으로 모두 고위험군에 속하며, 기저질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8명, 경북에서 1명이 숨졌다.

    기저질환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고혈압·당뇨와 함께 기관지 질환, 치매, 천식, 뇌경색, 심혈관계 질환 등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자를 건강 상태에 따라 경증과 중증, 위중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위중 환자는 기계호흡 혹은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사용하는 환자를 말하는데, 에크모는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 속에 투입하는 의료장비이다. 중증 환자는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들이다.

    현재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어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는 15명이다. 기관 내 삽관, 기계호흡,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하는 위중 상태로 분류되는 환자는 19명이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건강했던 성인들은 독감 정도로 앓고 회복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가장 취약하신 분들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라는 것을 우려했고 이 분들이 폐렴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돼서 최근 사망자가 늘고 있었다"며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고위험군들이 먼저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의료시스템을 바른 시일 내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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