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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소망 확진자 나와..교단, "온라인 예배 대체" 권고



종교

    명성·소망 확진자 나와..교단, "온라인 예배 대체" 권고

    통합과 기장 감리회 등 "다중집회에 대한 우려 높아"..매일 기도제목 공유

    26일 오전 코로나19 (신형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서울 명성교회에 선별진료서가 설치되어있다. 국대 대형교회 중 한 곳인 명성교회에서 부목사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한형기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동구청과 명성교회에 따르면 1차 밀접 접촉자 215명 가운데 검사가 진행된 14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음성으로 판정이 나온 142명은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명성교회 부목사 밀접 접촉자 중 확진자 아직 없어

    구청 측은 나머지 인원과 추가로 확인되는 검사 대상자에 대해 조속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소망교회는 지난 25일 발생한 안양지역 5번째 확진자가 소망교회 등록교인이라고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신도는 지난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회사 동료를 만난 뒤 21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망교회는 해당 확진자가 19일 이후 교회에 방문하지 않아 다른 교인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소망교회는 앞서 이번 주부터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리기로 했다.

    교단들, 주일예배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 권고

    이처럼 코로나 19 확진자가 교회에서도 나오면서 각 교단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26일 코로나 19 3차 대응지침을 발표하고, 교단 산하 교회들에 오는 3월 1일과 8일 두 주간 동안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해 줄 것을 권고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역시 육순종 총회장 명의의 목회서신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예상되는 2~3주 동안 주일예배를 가정이나 온라인으로 드려달라고 말했다.

    육순종 총회장은 "사순절이 시작됐다"며 "세상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사랑과 희망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기장총회는 매일 오전 10시에 공동체 기도제목을 올려 총회 산하 교회와 교인들에게 기도를 당부하고 있다.

    기장총회는 또 총회 홈페이지에 대응 상황실 게시판을 설치하고, 교단 산하 전국 교회의 상황을 파악해 대처에 나서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예배 등 모든 모임을 담임목사의 영상 예배 등으로 대처하는 지혜를 보여 달라고 말했다. 감리회는 담임자의 판단 아래 자체적으로 예배를 중계하거나 CBS 등 다중 매체를 통해 예배에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감리회는 이웃을 섬기며 배려하는 관용의 마음으로 코로나 19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감리회 역시 매일 밤 10시에 함께 기도 운동을 펼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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