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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접촉 많은데…' 강원도 공무원 신천지 신도 파악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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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민접촉 많은데…' 강원도 공무원 신천지 신도 파악 '소극적'

    충북 자발적 신고, 자체 조사 진행과 대조...법무부도 전국 교정시설에 자진 신고 지시

    신천지 집회소.(자료사진)

     

    강원도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신도 10331명 명단을 확보했지만 공무원 등 대민 접촉도가 높은 직업군에 대한 세부 조사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전날 강원도 18개 시군 10331명 명단을 확보했다. 시군별 명단을 분류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와 각 시군은 전화 전수조사를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증상자는 즉시 작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실시하며 무증상자도 2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군에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명단을 열람, 확인할 수 있는 별도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담당 직원에 대해서는 명단 유출 및 목적외 사용금지를 위한 보안각서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업무 공익성과 대민 접촉도 등을 고려한 직업군 파악에 강원도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공무원 가운데 신천지 신도 파악을 지시한 것과 달리 강원도는 정부가 지침을 내린 어린이집 보육교사, 취약계층 업무 종사자 등에 대한 조사 외에 공무원, 군인 등 다른 공공분야 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검토하겠다"는 수준의 입장을 내놨다.

    신천지 신도 가운데 공공업무 분야 종사자를 파악하는 것은 불이익을 주는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충북도는 공무원 업무 특성상 대민 접촉이 많아 사전 예방 차원에서 공무원 신천지 신도 파악에 나선 것이며 파악이 이뤄지는대로 대구예배 참석, 증상 여부 조사 등 선제 조치를 할 계획이라는 취지를 전했다.

    법무부도 같은 명분으로 전국 교정시설에 신천지 신도 자진 신고를 지시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로부터 확보해 통보한 강원도 시군별 신천지 신도 숫자는 ▶원주 4963 ▶춘천 2217 ▶강릉 1276 ▶동해 834 ▶속초 503 ▶삼척 153 ▶횡성 112 ▶홍천 75 ▶고성 39 ▶철원 38 ▶양양 30 ▶양구 22 ▶영월 19 ▶화천 14 ▶평창 12 ▶인제 11 ▶ 태백 7 ▶정선 6명으로 각각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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