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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명성교회 부목사 21일까지 교회 활동



종교

    코로나19 확진 명성교회 부목사 21일까지 교회 활동

    서울 명성교회 전경(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의 동선이 확인됐다.

    강동구청에 따르면 부목사 A씨는 지난 14일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온 이후 17일(월) 하루만 제외하고 21일까지 매일 교회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교인가정에는 심방도 다녀왔다.

    A 목사는 이 기간 매일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교회 샬롬관 1층 교구장 사무실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새벽에는 A목사가 담당하는 31교구가 특별순서를 맡으면서 교구 교인들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인 16일에는 빌립남선교회 월례회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4부예배, 저녁예배에 참석했으며, 중간에 교인들과 면담도 진행했다.

    교인 가정도 방문했다. 18일과 19일 심방대원 2명과 함께 총 5가정 심방을 진행한 것으로 강동구청은 파악했다.

    A목사가 사실상 자가격리에 들어간 시점은 대남병원 방문 일주일 뒤 인 21일 오후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A목사는 현재 도봉구 한일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명성교회, 시설 폐쇄 및 주일 예배 중단(사진=연합뉴스)

     

    한편 명성교회가 소속된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노회장은 소속 노회원들에게 노회장 긴급 서신을 통해 명성교회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교회 폐쇄 소식을 전했다.

    김수원 노회장은 "현재 명성교회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일예배 등 모든 예배를 잠정중단하고 교회당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하고, 다른 교회들에 대해서도 감염경로가 되지 않도록 총회 지침을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속 총회인 예장통합총회는 내일(26일) 코로나19 관련 3차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총회는 앞서 1월 31일 첫 대응지침을 발표한 이후 지난 21일 2차 지침을 내놓고 교회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발빠르게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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