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세종시 코로나19 첫 확진자…'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대전

    세종시 코로나19 첫 확진자…'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30대 남성,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19~21일 세종·충남 아산 식당 및 아파트 방문
    밀접 접촉자 4명 격리 및 검사 중…1명 '음성'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세종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세종시 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김정남 기자)

     

    세종시에서도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30대 남성 A씨로 이단 대구 신천지 관련자다.

    세종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세종시보건소에 인후통과 가래 증상을 문의해왔고,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 집회가 아닌 3시간 후의 집회에 참석했다고 시에 알렸다.

    아파트 하자보수 일을 하고 있는 A씨는 회사동료 4명과 함께 세종시 금남면의 한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2명은 주말을 맞아 본가가 있는 대구와 부산에 머물고 있어 해당 지역 보건소에 연락이 취해진 상태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금남면과 소담동, 충남 아산시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며 세종시 반곡동과 새롬동, 아산시 모종동의 아파트단지 3곳에서 일한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됐다.

    A씨가 들른 식당 등은 현재 영업이 중단됐으며 시는 A씨가 머문 아파트 등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구체적인 접촉자 식별과 규모는 확인 중이다.

    또 A씨가 일한 아산의 아파트단지 등에 대해서는 아산시에 관련 사실을 통지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1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는 사전에 통보받고 음성을 확인했으나 해당 확진자는 다른 시간대에 참석을 해 명단에서 빠져 있었다"며 "관내 대구 집회 참석자와 유증상자에 대해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내 도서관 14곳은 이날부터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도 22~23일 이틀간 문을 닫고 방역이 실시된다.

    또 교육청과 개학 연기 여부 등을 협의하는 등 세종시 관내 공공기관과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세종시에 많은 공사현장이 있는 만큼 신천지 집회 및 공사현장 방문자에 대해서도 확인을 요청하고 유증상자가 있을 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