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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2명 싱가포르 컨퍼런스, 한국인 참석 2명 더 있다



보건/의료

    확진환자 2명 싱가포르 컨퍼런스, 한국인 참석 2명 더 있다

    싱가포르 컨퍼런스 참석자 가운데 한국인 4명
    2명 '확진', 1명 국내서 '자가격리', 해외 체류 1명 '추적 중'
    17번 환자 접촉자, 현재까지 188명
    KTX, 지하철 등 이용해 서울·대구·경기 일대 이동
    보건당국 "태국·싱가포르, 지역사회 유행이 있다고 판단"

    (사진=연합뉴스)

     

    국내 17번째, 1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온 싱가포르의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국인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고 "싱가포르 해당 회의에 참석한 한국인은 모두 4명"이라며 "(확진 환자 2명을 제외하고) 남은 2명 중 1명은 해외에 있고 1명은 국내에서 자가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해당 컨퍼런스가 현지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고 109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회의에 참석한 한국인 2명, 말레이시아인 1명 등 모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인 참석자는 모두 4명으로 파악됐다.

    17번째 환자는 37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18일 행사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해 24일 귀국했다. 그뒤 행사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회의에 참석한 19번 환자(36·남)도 지난달 18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해 지난달 23일 귀국했다. 함께 컨퍼런스에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를 받은 뒤 관할 보건소로 연락했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참석자 2명의 감염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1명은 현재 증상이 없는 상태로 국내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른 1명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다른 국가에서 싱가포르에 온 한국인이 (컨퍼런스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참석자 중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사람은 3명"이라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해외외 체류 중인 한국인 참석자의 소재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컨퍼런스 참석자 전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나머지 참석자들을 추적해 조사하는 중"이라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에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7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88명으로 조사됐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접촉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중대본은 이날까지 파악된 17번 환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보건당국은 17번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지난달 24일로 파악해 이날부터의 동선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KTX, 지하철, 택시 등을 이용해 서울역, 대구, 경기도 구리시 일대의 의료기관, 음식점 등을 다녔다.

    이날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 환자들이 유입된 태국, 싱가포르를 사실상 '지역사회 유행국가'로 간주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로 이미 환자가 유입된 싱가포르와 태국은 지역사회 유행이 있다고 간주한다"며 "해당 국가들에서 온 분들은 좀 더 위험성이나 가능성을 높여서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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