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문소영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2월 5일 수요일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광주시당위원장)
[다음은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CBS매거진은 각 정당이 어떻게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지, 민심 파악과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대안신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위원장인 김동철 의원을 모셨습니다. 현재 겪고 있는 당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건지, 총선 준비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다뤄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의원님, 반갑습니다.
◆김동철> 네, 안녕하십니까.
◇김희송> 본격적인 총선 이야기에 앞서, 바른미래당의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부터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탈당을 하셨고, 원내 교섭단체는 무너졌고,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이런 일련의 과정인데요. 지금 상황 간단하게 정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동철> 먼저 국민의당을 성공시킨 것은 우리 국민들, 지역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했고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각종 법안, 예산안 등을 통과시키는 그런 3당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 등, 물론 저희도 책임이 없지 않습니다만, 결국 국민의당을 깨뜨리고 분열시켜서 그 뒤로 20대 국회 후반기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끝없는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서 정말 소모적인 정쟁으로 치닫지 않았습니까. 저는 1차적으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투쟁 때문이지만 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없애버린 국민의당을 분열시킨 저희들한테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그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리고요. 어떻게든 바른미래당을 살려보려고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당내 불협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손학규 대표가 당을 지켰다, 소위 보수대연합이라고 하는 한국당과의 통합을 지켰다는 측면은 평가를 하지만, 그러나 손학규 대표로 인해서 얼마나 당이 산산조각이 났습니까. 많은 탈당자도 생기고요. 그래서 손학규 대표는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제 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게 맞다, 손학규 대표는 리더십의 위기, 신뢰의 위기를 자초한 분이기 때문에 명예롭게 퇴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희송> 만약 손학규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동철> 오늘도 손 대표께서 국민들 앞에서 언론을 통해서 사퇴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사퇴하리라 봅니다. 몇 가지 조건을 달았지만, 3당 통합이 되면 자기는 물러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분명히 사퇴할 것으로는 보지만,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언제까지 통합을 시킬 거고, 설령 통합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사퇴하겠다고 명쾌하게 말씀하셨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아무튼 저는 손 대표의 진정성을 믿고는 싶습니다.
◇김희송> 손학규 대표가 사퇴한다면, 향후 바른미래당의 과정들은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김동철> 저희들은 아까도 제가 국민의당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한국당은 심판, 소멸의 대상이겠고, 그러나 민주당도 여러 가지 오만과 독선적인 측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또 민주당과 한국당이 양당 체제로 있으니까 결국엔 무한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서 소모적인 정쟁으로 결국은 한국 정치 실패, 대한민국의 실패를 가져온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제3당의 존재, 제3당의 역할이 그만큼 필요하고 소중하구나 하는 것을 모두가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바른미래당 자체를 리모델링해서 살리겠다는 측면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이 불쏘시개가 돼서 우선 우리 정치권에서 소외된 청년 세력들과 함께,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이 있습니다. 각 분야에 검증된 전문가 집단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문화예술, 과학기술 할 것 없이 말이죠. 그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들, 검증된 전문가 집단들과 함께 정말 중도의 통합 개혁 정당을 만들어서 제3당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 반드시 그런 제3당을 성공시킨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희송> 각 당의 21대 총선 전략을 청취하면서 공통으로 드렸던 질문이, 21대 총선의 목표, 여쭤봤거든요. 그런데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는 21대 총선에서 몇 석을 확보하실 계획이냐 묻기 전에 지금 현재 바른미래당에 계신 의원들이 21대 총선에 바른미래당 내지는 제3지대에서의 통합의 이루어진다면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도 여쭙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령 권은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복귀하고 새로운 신당 추진하는 곳에 광주지역당의 준비위원장 역할을 하시겠다고 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의원들의 행보도 제각각이어서 여쭙기가 곤란합니다만, 21대 총선에서 각각의 바른미래당 의원님들의 향후 행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동철> 일단 안철수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의 사퇴 불가 이야기를 듣고 안철수 신당 창당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그렇고 거기와 함께하고 있는 몇몇 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신들이 한국당은 심판 대상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견제 대상이라고 했다면 한국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세력들은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손학규가 미워서 못 한다, 또 누가 미워서 못 한다, 하는 것은 정치라고 하는 대의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그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물론 개별적으로 어떤 호불호가 있고 개인적인 감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개인적으로 풀면 될 문제지, 그것으로 인해서 심판 대상 한국당, 견제 대상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세력과도 다시 각을 세우고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야권분열 상태에서 총선을 치른다면 그것은 모두가 역사적 죄인이 되고 말 것이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바른미래당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당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닌 모든 세력들은 대통합의 길에 나서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희송> 그런데 아쉬운 말씀이실 수 있겠지만, 대통합을 말씀하시지만 20대 총선에서는 제3지대라는 굳건한 틀을 만들어줬지만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오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4년 동안 분열의 과정들이었거든요. 그래서 통합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다시 대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제3지대 힘을 모아줬던 광주전남 시도민들한테 설득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일각의 비판도 있는데요.
◆김동철> 그렇습니다. 물론 그런 것의 역할을 한 것은 결국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가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만, 그것을 저지하지 못한 저희들 모두에게 크나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손만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거잖습니까. 또 한편으로는 그러기 때문에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당 무한 대립갈등 속에서 한국정치가 갈수록 피폐해지고 실패의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시간적인 손실 속에서 우리가 크게 깨달은 게 있다면 정말 3당이 중요하구나, 국민의당과 같은 3당의 존재와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라고 하는 것을 국민 모두가 깨달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그 책임에 있어서 저희가 자유로울 수 없고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만 그러나 회초리와 함께 저희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제3당 창당 노력에 대해서는 또 회초리와 함께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희송> 현재 당의 상황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총선 전략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에 대한 부분들을 질문 드리기는 참 죄송합니다만, 준비 중인 계획이 있다면 설명을 해주시죠.
◆김동철> 최고의 총선 전략은 일단 민주당과 한국당을 제외한 중도통합개혁정당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총선 전략이고요. 그러나 저희들은 벌써 오랫동안 당의 실무진들도 있고 저희들도 나름대로 각 분야에서 각 상임위에서 쌓아놓은 노하우, 경험이 축적돼 있는 상황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각 분야들 전문가 집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들어오시게 되면 거기에서 각 분야별 총선, 중요한 것은 정책 아니겠습니까. 어떤 정책을 가지고 할 것인지. 예를 들면 국민들이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자리 문제고,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그다음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부동산 집값, 전세 값이 얼마나 급등했습니까. 이것을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 집 없는 서민들,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주거 문제는 단순히 정부가 지원해주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주거 기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권이기 때문에 국가가 막중한 책임을 지고 해결하라는 것이죠. 일단 보수 측에서는 수요공급의 문제라고 하지만 수요공급에 맡겨놓으면 언제 문제를 해결할 겁니까. 수요공급도 궁극적으로 중요하겠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서의 집값,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결국 교육 문제에서 수도권 인구 집중이 큰 것이고, 그래서 대학 분산을 해서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구체적인 것들은 그때 가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각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겠다 말씀드립니다.
◇김희송> 그리고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보면 20대 총선과는 달리 이번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제3지대 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되겠느냐, 돼서 어떤 성과를 가져오겠냐는 여러 측면들 속에서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의원님께서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한 돌파구는 어떻게 마련할 계획이신가요?
◆김동철> 무엇보다도 우리 지역민들께서 통합에 부정적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지역민들께서 제3당인 국민의당을 성공시켜 주셨는데 그 국민의당을 깨뜨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얼마나 큰 배신감을 갖고 계시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통합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3당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가를 저희들은 절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대해서 동의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런 국민의당을 분열시킨 데에는 정말 신랄한 회초리를 들어주시더라도 국가적으로 본다면 3당의 존재와 역할은 대단히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꼭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또 하나는 이 3당을 통해서 양당의 무한대립과 갈등을 중단시키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정국을 주도하면서 과거 20대 국회 전반기처럼 탄핵을 성공시키고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을 성공시키고 각종 법안과 예산안을 적기에 통과시켰던 것처럼 제3당이 있지 않다며 앞으로 21대 총선 이후에 양당 체계가 그대로 회기 된다면 또 4년 내내 무한 대립과 갈등 속에서 정치는 후퇴하고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저희에게 신랄한 회초리를 들어주시더라도 저희들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서는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김희송> 끝으로 바른미래당 광주시당위원장으로서 총선에 어떤 각오로 임하실 건지 이야기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김동철> 항상 그랬습니다만 정치권에 대한 혐오, 불신, 무관심, 정말 양당 체제 속에서 더 커졌잖습니까. 그런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정치권이 그것을 주도하기보다는 청년 세력들, 그리고 각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 그룹들을 전면에 포진시키고 그분들의 소신과 철학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저희들은 단순한 지원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들이 해야 할 마지막 소명이라는 것은 저희들이 이번에 꼭 당선돼서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것보다, 양당제 시스템을 다당제 시스템으로 바꿔서, 정치 시스템의 개혁을 통해서, 한국 정치가 앞으로도 제도적으로 계속해서 다당제 속에서 서로 견제와 균형을 통해 발전하는 데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런 것이라면 소위 다선 중진들 입장에서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서 해야만 통합의 진정성을 지역민들께서 더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하고 그런 자세로 임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희송>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동철> 네, 고맙습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과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