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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문제로 결과 발표 연기



미국/중남미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문제로 결과 발표 연기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불일치 문제로 연기…"날이 바뀌었는데 0% 득표는 혼돈"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시내 웰스파고아레나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을 위한 코커스(당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민주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 발표가 연기됐다.

    CNN은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코커스 개표 결과 발표가 현지시간 화요일(4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개표가 자정을 넘어가고 개표 과정에 대한 의구심이 커짐에 따라 민주당이 개표 일정을 차라리 하루 순연한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동부시간) 아이오와주 1678곳의 기초 선거구에서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한 이후 순차적으로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코커스는 다음날 새벽 1시가 되도록 한 곳의 선거 결과도 공개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개표 결과의 불일치성 때문이라고만 밝히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1순위 투표 결과와 1순위와 2순위의 합산 결과, 후보별 할당 대의원 숫자 간의 항목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1순위 투표에서 15%의 득표율을 올리지 못한 후보를 지지한 당원의 경우 15%를 넘은 다른 후보를 2순위로 지지하도록 한 뒤 이 결과까지 합산해 득표율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결과 집계에 필요한) 앱은 다운되지 않았고 해킹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CNN은 날이 바뀌었는데도 후보들의 득표가 0%로 표시되는 상황은 분명 혼돈(chaos)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6년 아이오와 코커스 때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개표 집계 사이트에 문제가 생기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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