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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먹던 5살 원아들, 어린이집 교사에 왜 맞았나



광주

    바나나 먹던 5살 원아들, 어린이집 교사에 왜 맞았나

    경찰, 해당 어린이집 CCTV 녹화 화면 분석 등 수사
    추가 피해 원아 발생 가능성도 있어

    광산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광주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주 광산구 한 어린이집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상 신체 학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 A 씨는 지난 20일 간식을 먹던 원아 2명을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녹화 화면을 분석해 교사 A 씨가 바나나를 먹고 있던 5살 원아 2명을 이유 없이 때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의 CCTV에 저장된 2달 치 녹화 화면을 확보해 추가로 정밀 분석하고 있어 피해 원아 및 학대 횟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피해 아동들이 부모와 함께 설 연휴에 출국한 뒤 귀국함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조사하고 있다.

    A 교사의 원아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서 A 교사가 맡은 같은 반에 있던 5명의 원아 중 피해 원아 2명뿐만 아니라 나머지 3명도 어린이집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측은 교사 A 씨의 원아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착수되자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어린이집은 대체 교사를 공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와 별도로 광산구청은 교사 A 씨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문 절차를 거쳐 형사 처벌 정도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원이나 운영 정지 그리고 해당 교사의 자격증 박탈 등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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