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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구간 내비 음성 시작…경남도, 선제적 예방 체계 가동



경남

    블랙아이스 구간 내비 음성 시작…경남도, 선제적 예방 체계 가동

    해상보안관 제도·하천정비·재해예방 사업 등 5대 중점 과제 추진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선제적 예방과 안전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한 도민 안전 확보'를 목표로 5대 정책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주민 밀착형 안전기반 구축과 몸이 기억하는 체험형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나선다.

    20억 6천만 원을 들여 도지사 공약 사업인 '범죄예방 환경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 시군 79곳에 지능형 CCTV를, 공중화장실 162곳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이 가능한 제3회 경상남도 안전체험박람회를 10월에 열고 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민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기존에 추진하던 안전보안관 제도를 확대한다. 도내 연안 7개 시·군에 28명의 해상안전보안관을 임명하고 낚시객·어선 안전 계도, 해상 안전시설 점검, 해양 오염 실태 파악 등의 업무를 맡긴다.

    안전 감찰에도 나선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업해 청소년 수련시설, 국가안전대진단 이행 실태, 저수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상반기에 점검한다.

    자연 재난에 대한 대비 실태와 명절·휴가철 교통 수요 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동 감찰도 추진한다.

    시설물 안전 점검과 민생 사범 단속 활동도 펼친다.

    다음달 17일부터 4월 17일까지 도내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핵심시설 5천여 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하고, 가정·다중이용 업소를 대상으로 자율 안전점검 실천운동도 전개한다.

    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해 1월 2담당으로 확대 개편된 특별사법경찰은 올해부터 수사 범위를 기존 6개 분야에서 부동산, 대부업 등 5개 분야를 추가해 모두 11개 분야로 확대한다.

    재해예방 사업에도 84개 지구에 1581억 원을 투입한다.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1곳 등을 우수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연재난 종합대책도 추진한다. 제설 취약 구간과 상습 결빌 구간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고, 생활 밀착형 한파 피해저감시설을 238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블랙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상습 결빙 구간을 알려주는 차량 음성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3개 시에서 시범 운영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을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한 내진보강 대상 4286곳 가운데 지난해에 164곳을 완료해 현재까지 2140곳의 보강을 완료했다. 202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대상 시설 내진 성능을 60%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설치 확대를 위해 7억 9500만 원을 편성했다. 무더위 쉼터 지정 406곳, 폭염저감시설 설치 등 202곳에 9억 5700만 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대형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지역 건설 사업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민관합동 세일즈에 나선다.

    토목과 건축, 환경 등 21개 분야의 전문가 249명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올해 기능을 확대해 '건설신기술 활용' 부문도 심의한다.

    지난해 운영 중인 민자도로 3곳에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했고, 올해 초부터 거가대교 화물차 통행료가 5천 원 인하됐다.

    국가하천 16개 지구 748억 원 등 모두 2677억 원을 투입해 보전과 이용이 조화로운 하천 조성을 한다.

    올해 하천재해 예방사업 신규 지구로 고성 영천강 등 12개 지구로 확정됐다. 사천 묵곡천 등 3개 지구는 상반기에 완료한다.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주민들이 여가 공간 확보와 문화·생태가 공존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16개 지구에서 추진된다.

    재정 신속 집행을 위해 공사장별 민원·보상 상담관을 운영한다.

    경남도 신대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을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과 안전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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