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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로 남은 '엽기토끼 살인' 범인 잡힐까…'그알' 8.7%



문화 일반

    미제로 남은 '엽기토끼 살인' 범인 잡힐까…'그알' 8.7%

    (사진=SBS 제공)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새롭게 나타난 단서들을 방송한 가운데 신정동 연쇄살인 및 납치미수사건의 범인이 잡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른바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미제 살인 사건을 다룬 '두 남자의 시그니처-엽기토끼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 편을 방송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방송의 시청률은 8.7%를 기록하며 지난주 방송분보다 3.2%p 상승했다.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서 지난 2005년 6월 20대 여성에 이어 5개월 뒤인 11월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이 일어난 시기와 장소, 수법이 일치해 이른바 신정동 연쇄살인으로 불렸다.

    그리고 지난 2015년 방송을 통해 2006년 5월 신정역 인근에서 한 남자에게 납치됐다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가 등장했다. 피해자는 엽기토끼 스티커가 부착된 신발장을 봤고, 집 안에 수많은 노끈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반지하에는 자신을 납치한 남자 외에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신정동 3차 납치미수사건 피해자의 목격담을 토대로 수많은 제보가 쏟아졌고 경찰 또한 재수사에 나섰으나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11일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14년 만에 나타난 새로운 제보자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제보자는 2006년 9월경 신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을 방문했을 때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는 신발장을 본 것은 물론 용의자의 얼굴을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이에 제보자 진술을 토대로 만든 몽타주가 공개됐다. 제작진은 용의자 중 한 명과 만나기도 했다.

    또한 부산의 한 경찰은 과거 신정동 인근에서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2인조가 이전 사건들의 용의자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거된 2인조 중 한 명은 신정동에 거주했고, 피해 여성 중 한 명 또한 신정동 1차 살인사건 피해자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지난 2018년 출소했으며, 다른 한 명 역시 올해 출소를 앞두고 있다.

    방송 이후 성폭행 전과가 있는 두 명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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