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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다된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 낚시터



강원

    물바다된 화천 산천어 축제 얼음 낚시터

    화천 누적강수량 75mm, 축제장 발목까지 물 고여

    강원 화천군 산천어 축제장에 지난 6일 부터 많은 비가 내려 물이 고여있다.(사진=진유정기자)

     

    지난 밤 강원 화천군에 1월 중 역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가 사실상 물바다가 됐다.

    8일 오전 10시 쯤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는 최문순 군수와 직원들이 나와 얼음낚시터를 점검했다.

    이날 최문순 군수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얼음낚시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6일부터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자 화천군은 인도로부터 빗물이 축제장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경계마다 모래주머니를 쌓고 얼음판의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어제 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우로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 얼음낚시터가 물바다가 됐다.(사진=진유정기자)

     

    현재 얼음낚시터는 빗물이 들어차거나 얼음이 녹아 어른 발목까지 물이 고인 상태며 이로인해 안전요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주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사전 개장한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외국인 전용 낚시터'는 이미 지난 7일부터 문을 닫았다.

    축제장을 찾은 주민들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을 보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모(82)씨는 "얼음판이 약간 녹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얼음판 위에 작은 얼음 조각들이 둥둥 떠있고 수영장이 됐다"며 "축제가 무산될까 걱정이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축제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되지 않겠냐"고 걱정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8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내린 화천지역 누력강수량은 75mm다.

    앞으로 축제일인 11일까지 큰 비 예보는 없지만 이번주 최고 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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