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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프리미엄 택시, 노사 갈등 해소…사업 확장 기회 될까



대구

    카카오T 프리미엄 택시, 노사 갈등 해소…사업 확장 기회 될까

    대구에 운행 중인 프리미엄 택시, 카카오T 블루. (사진=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공)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에 반대하던 택시 노조가 입장을 바꿨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택시산업노조 대구본부와 카카오T 프리미엄 택시 가맹업체 (주)DGT모빌리티가 오해를 풀고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노사협상의 주요 내용은 프리미엄 택시(카카오T블루, 카카오T레이디) 운행권 제한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대구 택시 업체 40여곳만 참여했고 그 중에서도 일부 택시기사만 선발했지만 이제 모든 택시기사에게 선택권이 주어지는 셈이다.

    일반 택시를 운행할 지, 프리미엄 택시를 운행할 지는 기사 자신에게 달렸다.

    이로 인해 대구의 프리미엄 택시 수는 기존 2800여대에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구시의 중재로 인해 갈등의 근본 원인이었던 노사 불신이 다소 해소됐다.

    사측은 택시운송가맹사업 운수종사자, 즉 택시기사를 배려하고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대시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노사 화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노조는 지역 최초로 도입하는 플랫폼 택시인 카카오T 프리미엄 택시에 반대한다며 집회를 진행했었다.

    노조는 차별적 기사 선별, 자동배차에 의한 노동 강도 심화 등을 이유로 한 달간 이 사업에 반대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대구시 택시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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