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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째 이어진 '얼굴없는 천사' 성금 도난…추적 중



전북

    19년째 이어진 '얼굴없는 천사' 성금 도난…추적 중

    경찰, CCTV 용의자 모습 확인
    "범행 뒤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

    '얼굴 없는 천사'가 수년째 기부 성금을 놓고간 '희망을 주는 나무'(사진=이균형 기자)

     

    20년째를 맞는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와 노송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40분쯤 익명의 기부자인 '얼굴 없는 천사'가 노송동 주민센터에 놓고 간 성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민센터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의 모습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 뒤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4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8만 4천 원을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년째 선행을 베풀어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아 이른바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린다. 올해 기준 누적 성금은 총 6억 834만 6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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