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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은 '가족 가게'…비임금 근로자 비중 63% 넘어



경제 일반

    치킨집은 '가족 가게'…비임금 근로자 비중 63% 넘어

    통계청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잠정결과
    프랜차이즈 3대 업종 편의점·한식·치킨

    자료=통계청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종사자·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치킨은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가장 적으면서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공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20만 8618개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했다.

    종사자 수와 매출액 역시 각각 80만 6천 명으로 5.6%, 67조 1536억 원으로 5.9%씩 증가했으며 가맹점 1곳당 종사자 수, 매출액 역시 각각 4.5%(3.5명), 4.8%(1480만 원)씩 증가했다.

    전체 15개 업종 가운데 편의점(4만 1359개)과 한식(2만 9209개), 치킨(2만 5110개) 등 3대 업종의 가맹점은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45.9%를 차지했다.

    매출액 역시 편의점(21조 1천억 원), 한식(8조 7천억 원), 치킨(4조 2천억 원)이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다만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상위 3대 업종에는 치킨 대신 커피·비알코올음료가 들어가 전체의 47.1%를 차지했다.

    치킨의 경우 가맹점주 본인이나 가족 등이 따로 돈을 받지 않고 일하는 비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63.1%에 달했다. 전체 15개 업종 가운데 가정용 세탁(67.7%)과 더불어 과반을 기록한 단 2개의 업종이었다.

    치킨은 가맹점당 종사자 수도 2.6명으로 전체 평균 3.9명보다 1명 이상 적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업종별 종사자 1인당 매출액에서는 전년 대비 6.9%를 기록해 가정용 세탁(17.7%), 피자·햄버거(13.5%), 생맥주·기타주점(7.5%)의 뒤를 이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외국식(77.2%), 커피·비알코올음료(73.6%), 제과점(72.1%), 피자․햄버거(72.0%) 등이었다.

    매출액 역시 상위 3대 업종인 편의점이 21조 1000천억 원으로 31.4%, 한식이 13.0%로 8조 7천억 원, 치킨이 6.3%로 4조 2천억 원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여성은 전체 종사자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는 48만 3천 명으로 전체의 59.9%였는데, 제과점(78.3%), 두발미용(78.1%), 의약품(76.0%), 커피·비알코올음료(74.1%), 김밥·간이음식(71.3%) 등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남성 비중이 높은 업종은 안경·렌즈(66.6%), 치킨(52.7%) 등이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가 5만 2천 개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3만 9천 개), 경남(1만 4천 개), 부산(1만 3천 개) 순으로 많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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