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 실·국장, 경기도 공공기관장 및 사업소장, 경기도 과장급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12월 확대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5대 분야에 걸쳐 39개의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도입·추진할 계획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일반행정', '복지·보건·여성·교육·노동', '산업·경제·농어업·축산·산림', '환경·도시·교통·건설', '재난안전·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시행 예정인 '일반행정' 분야의 주요 정책은 ▲근로기준법 미적용 프리랜서 보호와 구제 ▲체납관리단 521 명 추가채용 ▲특별사법경찰의 인권보호 수사지침 제정 ▲북한이탈주민 제3국 출생자녀 우리말 학습지원 등이다.
'복지·보건·여성·교육·노동' 분야는 ▲생애 최초 경기청년 국민연금 지원 ▲사회서비스원 출범 ▲청년 면접수당 지원 ▲청년 노동자 통장 확대 운영 ▲경기도형 긴급복지 지원 확대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설치 지원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등이 새로운 정책의 골자다.
이와함께 ▲아동돌봄정책 확대 ▲고등학교까지 신입생 교복 확대지원 및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생활임금 인상 ▲이동노동자 및 현장노동자 쉼터 설치·개선 지원 ▲주52시간 정책을 위한 노사가 함께 하는 워라밸 지원 ▲감정노동자 등 심리치유 지원 ▲외국인 통역 서포터즈 운영 ▲참전명예수당 인상 ▲집단시설종사자 잠복결핵검사 사업 등도 병행된다.
'산업·경제·농어업·축산·산림' 분야는 ▲일자리우수기업 인증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비 인상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시범사업 추진 ▲공공급식 확대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 ▲유기동물 감소 및 동물등록 강화 등의 정책이 마련됐다.
'환경·도시·교통·건설' 분야의 정책 골자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 미세먼지 정책 확대 ▲ 저소득 주민을 위한 경기도 부동산 중개보수 지원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운영 ▲청소년 교통비 지원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 ▲버스 승차대기 알림서비스 도입 등이다.
'재난안전·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전통시장·상점가 화재패키지 보험 지원 시범사업 실시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사업 지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운영 ▲경기뮤직플랫폼 조성 및 운영 ▲취약계층 악기 대여 ▲무형문화재 지원 확대 ▲품격 있는 세계 유산 남한산성 조성 등의 정책이 새롭게 시행된다.
문정희 경기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은 "경자년 새해에는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에게 1인당 21만 원의 면접비를 지원하고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도 본격 운영된다. 또 전국 최초로 수술실 CCTV를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의 임기 중반에 접어든 경기도는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삶을 개선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