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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초반 실수가 발목…122수 만에 불계패



IT/과학

    이세돌, 초반 실수가 발목…122수 만에 불계패

    이세돌 9단이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제2국에서 바둑판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의 제2국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세돌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2국에서 호선(互先) 대국에서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돌 가리기에서 흑을 잡은 이세돌은 우상귀 소목에 이어 3수째도 좌상귀 소목을 차지하는 양 소목으로 실리작전을 구사했지만 좌상기 접전에서 미세한 실수와 한돌이 상귀에 흑 4점을 잡으며 초반 공세를 내줘야 했다.

    이세돌의 양 소목 포석은 3년 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제1국에서 펼친바 있다.

    46수 여 만에 불리한 국면에 몰린 이세돌은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122수 만에 한돌에 불계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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