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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성장…부산지역 백화점 매출 비결은 명품과 고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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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성장…부산지역 백화점 매출 비결은 명품과 고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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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신세계센텀시티 부산지역 매출서 명품과 고급가전 매출 나홀로 약진
    해외 패션 브랜드 · 명품 쥬얼리 20%대 고공 성장 중
    엘지·삼성 프리미엄 가전, 환경가전도 20%대 나홀로 매출 증가세 지속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전경 (사진=자료사진)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소비부진이나 온라인 쇼핑 채널과의 경쟁 격화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1~2%대 미약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백화점업계는 명품과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전체 매출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상황 속에 소비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건데, 백화점 업계는 낮은 수수료율 때문에 수익성에는 큰 도움이 안되지만 그나마 소비자를 끌 수 있는 명품 판매를 꾸준히 늘리는 분위기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 지역 유통채널들의 올해 체감 경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올들어 매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그나마 백화점업계만이 분기별로1~2% 안팎의 성장으로 지역 유통업계의 체면을 세우고 있다.

    백화점들이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백화점의 매출 성장 비결은 명품과 대형 가전제품 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올들어 11월까지 매출 실적 가운데 해외명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나 성장했다.

    지난해 13% 성장에 이어 매출 증가세가 확대되며 백화점의 효자 상품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명품 소비는 중장년층 여성이 주 구매층이라는 고정관념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패션 콘텐츠나 트렌드를 이끄는 해외수입 의류와 스니커즈 등 패션잡화 브랜드를 중심으로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의 명품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명품시계 판매 증가 등으로 남성들의 명품 소비도 여성 못지 않게 늘면서 해외부틱(시계, 주얼리 등) 상품군 매출도 무려 29%나 신장했다.

    가전에서도 고가제품 매출 증대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국내 대형 가전회사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27% 늘었고, 광복점은 이보다 높은 43%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럭셔리 대용량 냉장고와 빌트인 가전 등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일반 가전제품보다 2배 가까이 폭풍 성장한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삼성 프리미엄 스토가 전년대비 부산본점 80%, 광복점은 5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동래점에도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매장을 추가로 열며 프리미엄 가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전제품 매출 성장에는 미세먼지와 폭염도 한몫하고 있는데,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환경가전' 제품 매출은 10~20%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과 몰 (사진=자료사진)
    명품과 고급 가전 중심의 매출 성장세는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도 비슷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명품·쥬얼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급증했고, 특히 럭셔리 해외명품 브랜드 매출은 21%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역시 해외 수입 브랜드를 비롯한 대부분 가전 매출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엘지와 삼성 국내 대형가전회사의 고급가제품은 22%나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센텀시티 관계자는 "명품 소비 강세는 젊은층과 남성으로의 소비층 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해외 패션브랜드와 럭셔리 명품 브랜드 모두 매출이 늘면서 제품 라인업을 늘리거나 매장 리뉴얼을 통해 달라진 소비패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명품과 고급가전의 경우 인터넷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비교 구매하기 보다는 서비스와 상품 구입 신뢰도가 높은 백화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 특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씀씀이를 줄이는 분위기 속에 한켠에선 가성비보다 가치 소비를 우선하는 소비 경향이 늘면서 소비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다만 일부 유명 브랜드의 경우 단가가 높아 매출 기여도가 높긴 하지만, 판매수수료가 매우 낮아 실제 백화점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명품 매출에 기댄 현재의 백화점 영업이 갈수록 심화되는 소비부진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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