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사진='본격연예 한밤' 캡처)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찍은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들고나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에 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일본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출연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어느 가족'(2018)까지 5번이나 칸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제66회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2018)으로 제71회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유명 배우를 앞세우지 않는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울림 있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작품뿐 아니라 '걸어도 걸어도'(2008),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기적'(2011),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의 작품도 다수 해외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받고 상을 받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에 관해 "올해가 한국영화 100주년인데 그 단락을 짓는 시점에 첫 황금종려상 수상, 게다가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봉 감독의 수상 후 축하를 했냐는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바로 축하 메일을 보냈다.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왔다. '고맙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말 간단하게 왔다"라고 설명했다.
봉 감독의 첫인상에 관해서는 "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 '옥자'를 찍을 때 포옹을 했더니 손이 안 닿았는데 최근에 만나서 포옹을 했을 때는 손이 닿았다. 영화 '옥자' 때는 옥자에 맞춰서 몸을 크게 했다고 하더라. 재미있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류준열, 강동원, 송강호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한다고 하는 한국 배우가 많다고 언급하자, 그는 "네. 저를 자주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다"라면서 한국 배우 중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하정우, 문소리, 전도연, 마동석 등을 꼽았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전설적인 여성 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 로케이션 작품이다. 지난 5일 국내에도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