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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위구르인권법 미하원 통과에 '벌떼 공격'



아시아/호주

    中 언론 위구르인권법 미하원 통과에 '벌떼 공격'

    미국의 불합리한 이중 표준은 많은 사람들의 분노 일으켜
    "신장을 알기나 하고 가보기나 했는지 물어보고 싶어"

    올해 10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중국의 위구르 탄압' 규탄 시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에 서명한데 이어 '위구르 인권정책법'도 미 하원을 통과하자 중국 언론들이 한목소리로 중국의 신장위구르 정책을 옹호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인 인민일보는 6일 '미국이 테러에 대한 이중표준을 발표했다'는 제목의 논설 기사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는 한편 4면의 대부분을 관련 단체들의 비판 성명을 싣는데 할애했다.

    인민일보는 논설에서 중국은 신장 지역에서 법과 규정, 유엔의 기본 정신과 원칙에 따라 직업기술 교육 및 훈련을 포함한 테러 방지 조치를 취해 좋은 결과를 달성했다면서 미 하원이 중국의 이런 노력에 논을 돌리고 위구르 인권정책법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인권과 테러 방지라는 깃발 아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등지에서 전쟁을 일으켜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하고 수 많은 난민이 이주하게 했다"며 "미국의 불합리한 이중 표준은 정의와 양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큰 분노를 일으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위구르인을 포함해 1천만명이 넘는 무슬림 대중을 대표한다는 신장이슬람 협회도 인민일보에 실린 기사에서 미국 의원들에게 신장을 알기나 하고 가보기나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위구르 인권법이 신장 지역의 사회적 안정과 인권 진보를 무시하고 반테러 조치를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도 논평 기사에서 (위구르 인권법이) 신장의 인권 상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중국 정부의 영토 정책을 아무 이유없이 비난했다"며 "거짓 신호는 본질적으로 매우 나쁘고 불길하다"고 경고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즈는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의 반테러 활동을 담은 1시간 분량의 영어 다큐멘터리가 중국 국영 CGTN을 통해 5일 방영됐다며 다큐멘터리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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