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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회복세 완연…종사자 7개월째 30만명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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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회복세 완연…종사자 7개월째 30만명 넘게 증가

    48개월 연속 감소하던 조선업 고용, 4개월 연속 증가 행진
    노동자 평균 월급 374.5만원…임시일용직 11개월 만에 7%대 증가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조선업 고용이 4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인 가운데,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도 7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42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 9천명(1.9%) 증가했다.

    이로써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4월 31만 8천명 증가한 이래 7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사업체와 1년 이상 고용 계약을 맺은 상용노동자가 32만 4천명(2.1%) 증가해 증가폭이 컸다. 임시일용노동자는 2만 9천명(1.6%) 증가했지만, 기타종사자는 1만 4천명(-1.2%)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천명, +7.1%),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 5천명, +6.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 9천명, +4.0%)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도 1만 4천명(0.4%) 증가했다. 특히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도 3천명 증가하며 업황 회복세를 반영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전세계적 불황으로 구조조정 등을 겪으며 48개월 연속 종사자 수가 감소했던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지난 7월 반등에 성공한 이래 4개월 연속 증가 행진 중이다. 반면 교육서비스업(-1만 5천명, -0.9%), 금융 및 보험업(-5천명, -0.6%) 등은 감소했다.

    신규 또는 경력으로 채용되거나 복직·전직한 노동자를 뜻하는 입직자는 76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6천명(-4.5%) 감소했다. 또 해고를 당하거나 스스로 사직·퇴직한 이직자도 70만 9천명으로 3만 3천명(-4.5%) 줄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한편 지난 9월 기준 상용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노동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4만 5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11만 7천원) 증가했다.

    상용노동자 임금총액은 398만원으로 2.6%(+10만원), 임시일용노동자는 153만원으로 7.9%(+11만 3천원)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6%대 증가율을 보이던 임시일용노동자의 임금 증가율이 7%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같은 시기 1인당 노동시간은 152.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7시간(+5.3%) 증가했다. 다만 이는 노동일수가 18.6일로 전년동월대비 1.1일(+6.3%) 증가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노동자의 노동시간은 1인당 158.3시간으로 8.0시간(+5.3%) 증가했고, 임시일용노동자는 93.4시간으로 1.3시간(+1.4%) 증가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임시일용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지난해 9월 11.9% 감소한 기저효과가 컸던 점을 감안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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