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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토끼몰이' 진압에 시위대 이공대 탈출 러시, 대부분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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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홍콩 경찰 '토끼몰이' 진압에 시위대 이공대 탈출 러시, 대부분 체포돼

    • 2019-11-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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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대 학생회 "교내에 600~700명 남아있다. 부상자 속출"
    시위대 탈출 감행하다 경찰에 체포, 400명 넘어
    일부 강경파 유서 작성, "염소폭탄 제조했다" 경고도

    (사진=연합뉴스)
    홍콩 경찰이 홍콩 이공대를 봉쇄하고 시위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유혈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홍콩 경찰이 18일 새벽부터 이공대 교정 일부에 진입해 진압 작전을 펼치며 압박하자 시위대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하면서 400명 넘는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밤까지 탈출에 성공한 시위대는 수십 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학교 건물 옆 육교 등을 통해 학교를 벗어나 오토바이를 타고 대기하고 있던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경찰 포위망을 벗어났다.

    홍콩 경찰의 봉쇄에 출입이 통제된 이공대 내부 사정은 최악인 것으로 알려졌다. 먹을 것이 부족하고 경찰 진압과정에서 상당수가 부상을 입었다. 이공대 학생회는 아직 교내에 600~700명 정도가 있으며 최소한 3명이 최루탄 등에 눈을 다치고, 40여 명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심각한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홍콩 의료당국은 이날 밤 10시까지 116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시위대중 강경파는 유서를 쓰고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어 홍콩 경찰이 강경진압에 나설 경우 최악의 유혈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위대는 온라인 사이트 'LIHKG'에서 "염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이 철수하지 않으면 경찰 막사나 경찰서에서 염소폭탄이 폭발할 것이며, 이는 대학살이 될 것"이라고 보복을 경고했다. 홍콩 경찰은 이공대 내에 남아있는 시위대를 전원 체포한다는 방침이며 폭력 행위를 하는 시위대에게 폭동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텅진광 총장과 야당 의원 등이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서 중재를 시도하고 있지만 시위대의 경찰에 대한 불신과 경찰의 강경한 태도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홍콩 경찰의 이공대 봉쇄가 길어지자 인근 침사추이에서는 학부모들과 지지자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학교 안으로 들어가 자녀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일부 시위대는 학교 안에 전달할 물, 수건, 마스크 등을 모았다.

    침사추이, 몽콕, 야우마테이 등 이공대 인근 지역에서는 이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화염병과 최루탄이 오고 갔으며 시위대는 친중 재벌로 알려진 맥심 그룹이 운영하는 스타벅스 매장의 기물을 파손하며 반중 정서를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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