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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나들이 모임' 안내장, 아베 지역구 사무소 명의로 보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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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반

    "'사쿠라 나들이 모임' 안내장, 아베 지역구 사무소 명의로 보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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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4월 13일 도쿄 도심 공원인 '신주쿠 교엔'에서 열린 '사쿠라 나들이 모임'(桜を見る会)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공공행사를 사적인 총리 후원회 행사로 전락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인 '사쿠라 나들이 모임' 안내장을 아베 총리 지역구 사무실 명의로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3일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사쿠라 나들이 모임' 일정을 안내하는 안내장이 아베 신조 총리의 사무실 이름으로 지역 유권자에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베 총리가 지난 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나는 주최자 인사와 초대의 대접은 하지만 참석자의 정리 등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답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정부 예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신문이 입수한 지난 2018년 4월 21일 문서에 따르면, '사쿠라 나들이 모임에 대해(안내)'라는 제목으로 '헤이세이 30년 2월 길일 날짜'와 '아베 신조 현지 사무소'라는 글귀, 그리고 사무소의 전화번호가 기재돼 있다.

    또 사쿠라 나들이 모임 및 그 전날 도내의 호텔에서 추진한 총리 부부 동반 만찬과 함께 4가지 코스 중에서 고를 수 있다며 도쿄 도내 관광 투어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청장은 내각부에서, 직접 연락주신 주소로 발송된다"는 등의 설명도 있다.

    안내장은 총리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한 남성 A씨에게 '아베 신조 사무소'라는 문자와 사무소 주소 등이 인쇄된 봉투에 담겨 배달됐다.

    이후 4월에 다시 '아베 신조 사무소' 명의의 봉투에 비행기나 관광버스의 출발시간 등이 적힌 " 사쿠라 나들이 모임 아베 사무실 투어 일정"이 A씨에게 전해졌다.

    이 안내장에는 '사쿠라 나들이 모임의 주의점'과 아베 총리 부부와의 기념 촬영 절차를 담은 안내도 있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A씨는 안내장을 받기 전에 총리의 현지 비서와 만났을 때 참여 의사 확인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후 발송인을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고 쓰인 초대장이 도착했다.

    이 남성은 "정부 측에서의 연락은 이것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방 의원을 통해 이 모임에 참석한 B씨도 A씨와 거의 같은 절차를 거쳐 참석하는 등 만찬에는 수백 명이 참석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이 모임 참가 조건을 "각계에서의 업적이나 공로가 있던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B씨는 자신이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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