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국에서 중국 남자가 인기있는 신랑감이라고?



아시아/호주

    한국에서 중국 남자가 인기있는 신랑감이라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인기있는 신랑감 화제
    다문화 혼인 남편 국적 1위 중국(9.4%) 통계에 기인
    '가정에 충실하고 음식 잘하고 유머감각 있어'
    이혼 가정 남편 국적 1위도 중국(12.9%)

    (사진=글로벌타임즈 캡처)

     

    한국에서 중국 남자가 인기 신랑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즈는 8일 한국에서 중국인 신랑에 대한 매력이 중국 네티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South Korea's Chinese groom attraction surprises China's netizens)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즈는 KBS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의 국제결혼 중 중국 남자의 비율이 9.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중국 신랑 한국에서 인기'라는 해시태그가 1억 6천만 조회수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왜 중국 신랑감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지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분석도 전했는데, 아내와 가족에 충실하고 요리를 잘하며 유머 감각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우 추자연과 결혼해 예능 프로에 출연해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위샤오광 사례도 들었다.

    중국인 신랑감이 한국에서 인기라는 보도의 근거는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 다문화 인구동태'에 기인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의 남편 국적은 중국이 9.4%로 가장 많고 미국(6.2%), 베트남(2.5) 순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의 아내 국적은 베트남이 30%로 가장 많고 중국(21.6%), 태국(6.6%) 순이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열광과 달리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의 남편 국적 가운데 중국의 비중은 미세하지만 떨어지는 추세다. 2016년 9.9%, 2017년 10.2%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9.4%로 떨어졌다.

    중국 네티즌들이 주목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다문화 이혼을 한 외국 출신의 남편 국적가운데 중국이 12.9%로 가장 많다는 부분이다. 그 뒤를 일본(4.8%), 미국(2.5%) 국적자가 잇는다.

    다문화 이혼을 한 외국 출신의 아내 국적도 중국이 39.9%로 가장 많고, 베트남(26.1%), 필리핀(3.9%) 순으로 많았다.

    다문화 결혼에서 중국 국적 남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의사 소통이 자유로운 편인 '중국 동포'의 존재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