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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 "대전시티즌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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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시티즌, 명문구단으로 도약시키겠다"
    대전시-하나금융, 올 연말까지 본 계약 체결키로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한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5일 대전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을 기업구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밟은 것이다.

    투자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대전시티즌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이 대전시금고를 맡으면서 하나금융그룹이 대전 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는 만큼 대전은 소중한 도시"라며 "공익적 역할을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티즌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티즌이 명문 클럽으로 도약하면 하나금융그룹이 꿈꾸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02년부터 대전시티즌을 후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대전시티즌 투자규모와 새 구단 출범 계획 등은 올 연말쯤 나온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다음달 말까지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인데, 하나 측은 본 계약을 맺은 뒤 투자규모와 운영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까지 시와 하나 측이 합의한 큰 틀은 대전 연고지를 유지하며 대전시티즌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지키는 것. 또, 대전시가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덕암클럽하우스 시설사용 등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것.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티즌이 새로운 기업구단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도록 대전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시의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티즌 서포터스 콜리더인 최해문씨는 "축구에 대한 사랑이 깊은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인수하게 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주)대전프로축구'로 공식 창단한 대전시티즌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지난 2006년 시민구단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해마다 80억 원의 세금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데다, 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정 선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했었다.

    한편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황선홍 전 감독이 기업구단 초대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감독 문제와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 사실여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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