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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남아 홀대'? …동아시아정상회의 2년 연속 불참

트럼프 '동남아 홀대'? …동아시아정상회의 2년 연속 불참

지난해는 펜스 부통령, 국가안보보과관이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2년 연속 불참해 아세안 홀대론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갈라만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아세안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인 참석하는 정상회의에 이어 한.중.일 3국과 함께 하는 아세안+3, 여기에 미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관련 18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의 일정으로 이어진다.

동남가 국가들은 개별 국가로는 아직 힘과 위상이 약하지만 10개 국가가 힘을 합치면 전체인구 6억 5천만명, 총 교역량 2조 8천억달러(2018년 기준)의 거대 시장과 지리.전략적 중요성을 십분 이용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중국도 매년 정상들이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기로 하면서 2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좌관과 월버 로스 상무장관을 참석시켜 동남아 냉대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에서 탄핵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참을 이해한다는 목소리도 아세안 회원국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부통령 정도는 대신 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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