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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2분만에 추락한 소방헬기…"기기 이상 없었다"



포항

    이륙 2분만에 추락한 소방헬기…"기기 이상 없었다"

    소방헬기 독도해상 수심 72m 지점 추락
    사고수습대책본부 1일 오전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브리핑

    (사진=문석준 기자)

     

    독도해상에서 추락한 헬기사고와 관련해 당국은 헬기 정비 등 기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1일 오전 8시30분 경북 포항 남부소방서에서 이번 사고 브리핑을 가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31일 밤 11시 26분쯤 손가락 절단사고를 당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한후 약 2분 뒤인 11시 28분쯤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사고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 EC225 기종이며, 기장 김 모(46)씨, 부기장 이 모(39)씨, 정비사 서 모(45)씨와 구급대원 배 모(31)씨, 구조대원 박 모(29·여) 등 소방대원과 환자 윤 모(50)씨, 보호자 박 모(46)씨등 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후 실종됐으며, 9시 현재까지 구조자는 없다.

    환자는 손가락 절단 부위를 찾아 헬기를 타고 대구 두류야구장에 착륙한 뒤 대구의 수지접합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사고가 나자 당국은 독도 인근 해상에 함정 5척과 항공기 3대, 잠수사 45명, 민간어선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추락 지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군탐지기 확인 결과 수심이 72.2여m로 깊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독도 주변 해역은 사고 당시 초속 10~12m 안팎의 바람이 불고, 1.5~2m파도가 일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장비 불량 등 정비부분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호선 영남 119특수구조대장 "해당 헬기는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정기 점검을 가졌다"면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구조작업에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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