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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여자농구의 미래 밝힐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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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과 여자농구의 미래 밝힐 이주연

    삼성생명 이주연,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서 14점 활약
    플로터·더블클러치 등 화려한 기술로 눈길 사로잡아
    삼성생명, 난적 우리은행 누르고 산뜻한 시즌 출발

    플로터를 시도하는 용인 삼성생명 이주연 (사진=WKBL 제공)

     


    21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유망주들이 농구 팬에게 시즌 첫 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난 별은 프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삼성생명의 가드 이주연이었다.

    이주연은 플로터와 더블클러치 레이업 등 화려한 개인 기술을 뽐내며 14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 삼성생명의 68대62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주연, 윤예빈, 양인영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즌 첫 경기부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주연은 주전 가드 박하나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39분을 소화하며 팀을 잘 이끌었다. 빠른 슛 타이밍과 높은 포물선을 이용해 블록슛을 피하는 플로터와 더블클러치 레이업 등 여자프로농구에서 보기 드문 기술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주연은 삼성생명이 63대60으로 쫓긴 4쿼터 종료 1분37초 전 골밑 돌파 후 포물선을 높인 절묘한 왼손 레이업을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주연은 주축 식스맨으로 발돋움한 지난 시즌부터 악착같은 수비로 주목받았다. 이날도 외곽에서 끈질긴 수비로 팀에 공헌했고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윤예빈은 2분 출전에 그쳤지만 양인영은 15분동안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해 임근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생명의 외국인선수 카이저는 18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김한별은 전반전 도중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발목을 삐끗했지만 이후 코트에 복귀해 총 1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임영희가 은퇴한 우리은행은 1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베테랑 가드 박혜진과 18득점을 몰아넣은 김정은, 1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외국인선수 그레이를 앞세워 삼성생명에 맞섰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승부처에서 김한별과 카이저를 앞세운 삼성생명의 공세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선수로 우리은행의 미래로 주목받는 가드 박지현은 야투 7개 시도 중 1개 성공에 그치며 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2017년 3순위로 입단한 나윤정이 외곽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역할을 하며 9득점으로 분전한 것이 우리은행에게는 위안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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