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문을 연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가동을 시작합니다!"
25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부산지역 정재계 인사 20여명이 첫 가동을 기념하는 테이프를 자르는 순간, 폭죽소리와 함께 길게 늘어선 컨베이어 벨트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수 소리가 이어지는 사이 욕실용품을 담은 박스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내려왔다.
25일 오전 11시 부산 강서구 미음동 다이소 부산허브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참석자들은 대지면적 7만 4천㎡, 연면적 14만㎡에 달하는 지상 5층·지하 1층짜리 대규모 창고 곳곳을 돌아보며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인솔자가 "이 물류센터는 축구장 20개 규모"라고 설명하자, 한 참석자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2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다이소 부산허브센터에서 작업자들이 상품을 분류하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기업 아성다이소는 이날 동남권 최대규모 통합물류센터인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오픈 행사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재계 인사와 다이소 협력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은 "대양의 관문이자 대륙을 향한 교두보인 역동의 해양도시 부산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핵심 수출입 전진기지인 물류허브센터를 준공하게 된 것을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허브센터는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신항만 수출입을 활성화해 부산 서부를 대표하는 수출입 전진기지로 대한민국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등이 물류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은 "유통산업은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인데, 특히 일자리 창출이 국가 아젠다로 부각되면서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허브센터는 연 750억원 운영비 지출에 직원 700여명 고용, 나아가 상품을 개발하고 납품할 부산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본격 가동에 들어간 다이소 부산허브센터는 상품 입고부터 보관·분류·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하루 13만7000박스의 상품을 출고하고 화물 운반대 8만7000여개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다이소 부산허브센터 내 물품을 보관 중인 모습.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이곳 센터는 다이소 중부권과 남부권 750개 매장으로 상품 3만여개 품목을 매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부산신항·김해공항 등과 인접해 전 세계 36개국 3천600여개 업체로부터 수입해 온 상품을 각 매장으로 공급하는 기간이 4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다이소 부산허브센터는 40m 높이의 거대한 자동창고에서 상품을 찾아 옮기지 않고도 자동으로 보관 처리가 가능하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아성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계기로 해외 수출입 규모를 지난해 기준 7천200억원에서 2025년까지 약 2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센터 상시 고용인력을 700여명으로 유지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협력업체를 34개에서 2025년까지 80개 업체로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