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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아들 소환조사…'서울대 인턴활동' 진위 조사



법조

    檢, 조국 아들 소환조사…'서울대 인턴활동' 진위 조사

    인턴증명서 연세대 입시 과정에 활용 여부 추궁
    딸도 22일 두 번째 조사…조 장관 개입 여부 주목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아들 조모씨를 비공개 소환해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과 조씨가 다니는 연세대 등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씨를 소환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고 연세대 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증명서 활용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조씨는 고교 재학 중이던 2013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4년 뒤인 2017년 10월 발급받았다. 당시 인턴 활동을 하기 전에는 인턴예정증명서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명서 발급 경위와 위조 가능성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조씨의 인턴증명서가 입시 과정에 제출된 것으로 보고 지난 23일 연세대 대학원을 비롯해 과거 지원한 충북대·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모친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 인문학 강좌에 참석하고 받았다는 수료증을 비롯해 각종 상장을 수령한 경위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 입시특혜 의혹 관련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6일 소환조사를 받은 조 장관의 딸도 지난 22일 다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딸도 고교 시절 조 장관이 관여한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받았다.

    검찰은 최근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에서 이 인턴증명서 초안 파일을 발견하고 발급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 증명서를 받은 단국대 장모 교수 아들에게서 실제로 인턴 활동을 하지 않았고 딸 조씨가 자신의 증명서를 고등학교에 제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장관 자녀들이 받은 인턴활동증명서가 허위이고 발급 경위에 조 장관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조 장관도 직접 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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