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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돼지열병 전문가 "결국 뚫렸다...골든타임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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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인터뷰] 돼지열병 전문가 "결국 뚫렸다...골든타임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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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열병 치사율 80~100%
    전염 속도는 느리나 백신 없어
    방역 뚫리면 피해 숫자 급증 예상
    돼지열병, 사람에겐 전염되지 않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선우선영 (건국대 수의학과 겸임 교수)


    중국과 북한 등지에서 발생했던 아프리카의 돼지 열병이 결국 국내 농가에서도 발생했다는 속보. 저도 지금 막 받아봤는데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중국, 북한 등지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위험하다, 위험하다. 이 소식은 계속 들려드리고 있던 찰나였는데 오늘 새벽 6시 반.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오늘 새벽 6시 반 경기도 파주의 한 양돈 농가에서 돼지 열병,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판정 결과가 나왔답니다. 참 큰일이네요. 설마 설마했는데 전문가 연결해 보죠.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선우선영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세요?

    ◆ 선우선영>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게 지금 국내 첫 사례죠?

    ◆ 선우선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아니, 가까운 북한까지 전파가 돼서 걱정이다라는 얘기는 했었습니다마는 그래도 우리가 단단히 준비를 한 지 몇 개월이 됐기 때문에 괜찮게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이거 어떻게 전파가 됐을까요?

    ◆ 선우선영> 지금 전파 경로 같은 경우는 파악 중으로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농장으로 전파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역학 조사 중인 걸로 저도 알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 조사가 좀 완벽하게 되려면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그렇게 좀 예상이 됩니다.

    ◇ 김현정>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까, 아니면 요즘은 여행들을 워낙 여러 군데 많이 다니시니까 여행자를 통해서 들어왔을 가능성? 어떤 걸 더 높게 보세요?

    ◆ 선우선영> 두 가지 다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농장으로 들어가는 어떠한 물건이든 그 물건이 만약에 오염이 되어 있거나 아니면 농장에 접하게 되는 어떠한 동물이, 야생 동물도 될 수 있는 거죠. 이런 것들이 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면 모든 것이 다 전파원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요. 지금 현재로는 어떤 부분을 딱 정확하게 얘기하기는 상당히 좀 어렵죠.

    ◇ 김현정> 돼지 열병. 저희도 몇 번 전해 드리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어느 정도 위험한건지 알아야 더 피부로 확 느껴질 텐데 이게 어느 정도나 위험한 병인가요?


    ◆ 선우선영> 지금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심각하게 퍼져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돼지한테 접촉이 돼서 감염이 되면 치사율이 80%에서 높게는 100%까지 나오는 그런 질병입니다. 그래서 돼지한테는 굉장히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보통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고 일단 지금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요.

    ◇ 김현정> 백신이 없어요?

    ◆ 선우선영> 그렇죠. 그래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 없습니다. 그래서 이 질병이 더 문제라고 얘기하는 것이죠.

    ◇ 김현정> 치사율이 80%가 넘는데 백신은 없고. 그러면 이 전염 속도는 얼마나 됩니까? 얼마나 빠릅니까?

    ◆ 선우선영> 전염 속도는 우리가 실제 알고 있는 구제역이라고 하는 질병보다는 느립니다. 다행스럽게도 느리고요.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돼지하고 접촉이 돼야만 돼지가 감염이 일어납니다.

    ◇ 김현정> 공기 전염은 아니군요.

    ◆ 선우선영>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농장에서 방역을 좀 철저히 하시고 외부하고 차단을 잘하시면 돈사하고 돈사 사이에 전파도 조금 시간이 걸리는 그런 질병입니다.

    ◇ 김현정> 그나마 다행인 건 그 부분이고.

    ◆ 선우선영> 그렇죠. 일단 접촉이 되면 감염되고 또 폐사가 일어나는 건 높은 숫자이기 때문에 그래서 주의를 더 해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지금 첫 농가가, 첫 돼지 열병 농가가 나왔기 때문에 초동 대처가 중요할 텐데 골든타임이라고 하잖아요. 초동 대처의 골든타임. 얼마로 봅니까, 돼지 열병은?

    ◆ 선우선영> 지금 다행스럽게 이 농가 같은 경우에 주변에 다른 농가가 없는 것으로, 3km 내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보도가 나자마자 바로 지금 48시간 스탠드스틸이 걸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때 빨리 농장에 출입했던 출입자들 또는 출입 차량들 이런 부분에 대한 추적 조사가 빨리 이루어진다고 하면 어느 정도 빨리 쉽게 막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이 가능할 것 같아요.

    ◇ 김현정> 스탠드스틸 이동을 금지하고 그 자리에서 ‘꼼짝 마’ 하는 거죠. 스탠드스틸 명령이 지금 떨어진 상태에서 그러면 그 농가의 돼지들 다 살처분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야 된다는 거군요?

    ◆ 선우선영> 맞습니다. 그렇고 지금 현재는 가축 관련된 모든 차량이나 이런 이동이 전국적으로 제한이 있습니다.

    ◇ 김현정> 초동 대처 실패하면 이게 어느 정도까지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최악의 경우?

    ◆ 선우선영> 지금 예를 들면 베트남 같은 경우나 아니면 다른 나라. 베트남 같은 경우에는 지금 폐사되거나 그런 돼지가 한 400만 두 이상 그렇게 얘기가 보고가 되고 있어요.

    ◇ 김현정> 한 번 뚫리면? 무섭네요.

    ◆ 선우선영> 방역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우리나라보다는 열악하기는 합니다만 일단은 방역대가 뚫리고 또 농장에 많이 퍼지게 되는 상황이 된다 그러면 지금 폐사나 이런 피해 숫자는 급격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김현정> 백신 아까 없다고 하셨고 치료제도 없습니까?

    ◆ 선우선영>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치료제라는 것은 없습니다.

    ◇ 김현정> 백신이나 치료제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 치사율이 80%가 넘기 때문에 지금 초동 대처가 굉장히 중요하고 양돈 농가에는 이게 제한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에게 전염된다든지 이런 우려도 있어요?

    ◆ 선우선영> 사람한테는 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막연하게 두려움을 갖거나 이런 부분은 없었으면 좋겠고요. 오히려 그런 것들 때문에 더 양돈 농가가 이중으로 고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소비가 감소되거나 하게 되면.

    ◇ 김현정> 알겠습니다. 농식품부에서 9시에 브리핑을 한다고 하니까 거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선우선영> 네,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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