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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탑골공원 열풍… 추석 맞아 MBC-KBS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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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탑골공원 열풍… 추석 맞아 MBC-KBS도 가세

    SBS, '인기가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방송 스트리밍해 큰 인기
    이용자 요청 받아들여 추석 스페셜로 신청곡+99년 드림콘서트 스트리밍
    MBC, '쇼! 음악중심' 2004~2017년 연도별 히트곡 무대 모음 스트리밍
    KBS,'뮤직뱅크' 오늘 오후 5시부터 라이브 방송 시작
    각 방송사 유튜브 계정에서 만날 수 있어

    위쪽부터 핑클 이효리, 조성모, 샵 서지영 (사진=SBS '인기가요' 캡처)

     

    SBS가 유튜브 채널 'SBS 케이팝 클래식'을 통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기가요' 방송을 실시간 스트리밍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맞아 MBC와 KBS도 이 흐름에 합류했다.

    SBS 케이팝 클래식은 지난달 6일 1999년 SBS '인기가요' 방송을 라이브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 차츰 입소문이 퍼지면서 8월 말부터 화제가 됐고, 동시 접속자 2만 명을 넘기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H.O.T., 젝스키스, S.E.S., 핑클, 이정현, 김현정, 유승준, 조성모, 베이비복스, 신화, 클릭비, 코요태, 샵, 쿨, 룰라 등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알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고, 이용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달며 즐겼다. 금세 '온라인 탑골공원', '온라인 노인정', '탑골가요'(탑골공원+인기가요) 등의 애칭이 생겼다.

    SBS 케이팝 클래식은 이용자들이 댓글로 요청하는 시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최근 재정비를 거쳐 돌아온 SBS 케이팝 클래식은 12일 오후 2시 현재 1998년 2월~2001년 12월 '인기가요' 방송분을 순차적으로 재생하고 있다. 또 다른 채널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신청곡과 1999년에 한 '드림콘서트'를 실시간 재생 중이다.

    위쪽부터 카라, 노라조 조빈, 소녀시대 태연 (사진=MBC '쇼!음악중심' 캡처)

     

    MBC도 12일부터 유튜브 채널 MBC케이팝 채널에서 '꺼진 무대도 다시 보자 - 연도별 히트곡 무대 모음'(17시간 연속 방송)을 추석 특집으로 선보이고 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큰 사랑을 받은 노래들의 '쇼! 음악중심'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다. 12일 오후 2시 25분 현재 2009년에 나온 제시카와 박명수의 '냉면'이 나오고 있다.

    원더걸스 '노바디', 동방신기 '미로틱', 비 '레이니즘', 카라 '프리티 걸', 노라조 '슈퍼맨',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소녀시대 '지', SS301 '내 머리가 나빠서',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 다비치 '8282', 손담비 '토요일 밤에', 애프터스쿨 '디바', 포미닛 '핫이슈', 2PM '어게인 어게인' 등의 무대가 나왔다.

    세기말과 2000년대 초반 방송을 트는 SBS '인기가요'가 '탑골공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 MBC '쇼! 음악중심'은 그보다 더 최근이라는 의미로 '온라인 어린이대공원'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KBS는 오늘(12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K'에서 '뮤직뱅크'를 10시간 연속으로 방송한다. '뮤직뱅크'는 1998년 6월 시작해 무려 21년의 역사를 지닌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K' 공식 트위터에 게시된 포스터에는 초대 MC 류시원, 7대 MC 이나영을 비롯해 엄정화, 핑클, 젝키 강성훈, 터보 김종국 등의 얼굴이 나타나 있다.

    '스튜디오 K'는 '뮤직뱅크' 유튜브 라이브 중계방송 소식을 전하며 "☆ 낡은 맛으로 치면 여기가 원조 노인정 아입니까 ^^,,, 껄껄 ☆ 90년대 대한민국에겐 너무 일렀던, 초-저 세상 케이팝 파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썼다.

    KBS는 오늘(12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에서 '뮤직뱅크' 라이브 중계방송을 시작한다. (사진=스튜디오 K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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