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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컴퓨터 빼돌렸다"…"검찰에 임의제출 했다"



법조

    "동양대 컴퓨터 빼돌렸다"…"검찰에 임의제출 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대학 연구실에 있던 컴퓨터를 지난 8월말 외부로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정 교수는 "학교 업무 및 피고발 사건의 법률 대응을 위해 컴퓨터를 반출했으나, 동양대 압수수색이 있었던 지난 3일 검찰에 임의제출했다"며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JTBC에 따르면 정 교수는 동양대 압수수색이 있기 전 한국투자증권 직원과 함께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컴퓨터를 외부로 반출했다. 이 직원은 평소 정 교수의 투자를 돕고 자금을 관리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은 이렇다. 지난 3일 검찰은 동양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조 후보자의 딸이 총장 명의로 표창장을 받을 당시 관련 기록을 학보하기 위해서였다.

    해당 표창장은 정 교수가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은 정 교수의 컴퓨터를 확보하려 했는데 막상 가보니 없었던 것이다.

    검찰은 주변 CCTV를 돌려본 끝에 압수수색 전 컴퓨터가 반출된 정황을 알게됐고, 정 교수와 함께 있었던 남성이 한국투자증권 직원임을 특정해 5일 한국투자증권의 한 프라이빗 뱅킹센터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검찰이) 증거인멸 단서를 찾기 위해 이 직원이 일하는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킹센터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경심 교수는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PC를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며 " 지난 8월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의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양대학교의 압수수색이 있던 지난 3일 해당 PC를 변호인을 통해 임의제출했다"며 "만약 제가 증거인멸의 시도를 했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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