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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농업인 연수' 열대과일 천국 태국서 악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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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황당한 농업인 연수' 열대과일 천국 태국서 악어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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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업경영인진안군연합회 등 17명 해외연수
    단순 박물관 방문에 그쳐…"진안과 연관성 의문"

    태국 방콕의 모습.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전북 진안군 농업경영인들이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나랏돈으로 관광을 즐기는 등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우리 농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면서 열대과일이 재배되는 태국에서 악어 구경 등을 즐겼다.

    한국농업경영인진안군연합회 소속 농업경영인 16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17명은 지난 19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했다. '선진세계화 농업인 육성을 위한 해외 연수' 명목이었다.

    이들은 5일간 악어농장과 농눅 빌리지, 테마파크, 파인애플농장 등을 둘러봤다. 이곳은 태국 여행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기관 방문은 방콕 까세삿대학교 미작연구소와 부설농업박물관, 주빌리 농업박물관 등 대부분 박물관 관람 수준이다.

    이 일정은 한농 진안군연합회 측에서 계획했으며 720만 원을 자부담하는 조건으로 연수비용에 총 168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1인당 105만 원이 지급된 셈이다.

    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 해외연수 일정표. (사진= 진안군)
    해외연수 상당수가 여행사 관광 일정에 맞춘 데다 애초부터 연수 국가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과 진안군의 연관성이 적다는 것이다.

    임준연 예산감시 활동가는 "태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이 진안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데 진안의 농업과 도움이 되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진안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농업 관련 기관 방문 위주로 일정을 잡는 게 어렵다"며 "농업인 단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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