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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광암해수욕장 4만여명 피서 즐겼다…가족단위 늘어



경남

    창원 광암해수욕장 4만여명 피서 즐겼다…가족단위 늘어

    창원 광암해수욕장. (사진=창원시 제공)

     

    올해 재개장 2년차를 맞은 창원 마산합포구 광암해수욕장에 올 여름 4만여명의 피서인파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지역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이 지난 18일 폐장했다.

    광암해수욕장은 지난달 6일 문을 열어 평일 기준 하루 900여명, 주말에는 하루 1500~2000여명이 해수욕을 즐겼다.

    폐장일인 지난 18일까지 44일간 3만9380여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2만9350명보다 1만명 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2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던 창원 광암해수욕장은 가까운 곳에 가족끼리 즐길만한 해수욕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져 2018년 재개장을 했다.

    우려했던 수질은 해수욕장을 다시 열 정도로 좋아졌다. 시가 정기적으로 시행한 수질 조사에서 장구균과 대장균 등이 모두 해수욕장 수질 기준 아래로 나타났다.

    또, 바닷가와 백사장에 양질의 모래를 보충하고, 육상 그늘쉼터, 야외샤워장, 휴게‧편의 시설 확충과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큰 준비 없이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과 방문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특히 어린이 물놀이장 확대 운영으로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단체로 물놀이를 즐기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해수욕장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모래보충, 그늘막 설치 등으로 지난 해보다 좋아졌으며, 샤워실 무료이용, 완벽한 쓰레기 분리수거로 해수욕장 환경정비가 잘되고 있고, 특히 유아 물놀이장이 아이들 놀기 좋다는 반응이 나왔다.

    단, 음식점과 다양한 먹거리가 부족하고, 연계한 관광지나 볼거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시는 향후 해수욕장 평가보고회를 통해 설문조사, 지역주민, 지원부서의 개선요구 사항과 발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내년 개장 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각종 행사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통해 확대 운영 방안을 찾고, 향후 해수욕장이 여름철 뿐 만 아니라 사계절 모든 시민들의 해양 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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