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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앵커, 시청자 항의전화에 "이 볼펜은 국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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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9' 방송 중 김태욱 앵커가 쓰는 볼펜이 일제 아니냐는 항의전화 와

    KBS '뉴스9' 김태욱 앵커(오른쪽)가 자신이 쓰는 볼펜은 국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9' 캡처)

     

    KBS '뉴스9' 김태욱 앵커가 "이 볼펜은 국산입니다"라는 독특한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4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 김 앵커는 볼펜을 들고나와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시청자분의 항의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다. 이 볼펜은 국산이다. 9시 뉴스 마치겠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달 1일 한국으로의 수출 관리 규정을 개정해 '경제 보복'을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일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지난 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백색국가는 수출 절차 우대국을 의미한다. 한국이 백색국가에서 제외된 건 15년 만으로, 일본이 지정한 27개 대상국 중 중도 탈락한 건 한국이 첫 사례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수출 간소화 절차가 사라져, 일본 기업은 식품·목재 등을 뺀 대부분의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마다 일본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을 향한 일본의 초강수에, 일본에 대한 국내 반발 정서도 날로 커지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고 쓰인 일본 보이콧 포스터를 배포하는가 하면, 일본 기업 리스트를 만들어 불매운동을 벌이고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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