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사진=광주시 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일본의 경제 보복은 경제 침략으로 교육 현장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장 교육감은 4일 낸 성명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에서 제외한 것은 착취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자 명백한 경제 침략"이라며 "과거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는 일본 정부의 역사의식에 매우 큰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라며 "역사의 가해자가 사과는 뒤로 한 채 역사의 피해자에게 보복하는 행위에 우리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이라며 "우리는 무력으로 국권을 침탈했던 일제에 맞서 싸웠고 자주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발전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 현장 곳곳의 친일잔재 청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을 물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계기 교육 수업자료 개발에 신속히 착수하겠다"며 "오는 9월 개학과 동시에 모든 학교에서 현장 계기 수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