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시민단체 "한빛 1·3·4호기 재정비 중단하고 당장 폐쇄해야"



광주

    시민단체 "한빛 1·3·4호기 재정비 중단하고 당장 폐쇄해야"

    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이 29일 오전 전남 영광 한빛원전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빛원전 1·3·4호기에 대한 재정비를 즉각 중단하고 당장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한빛 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은 29일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 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라 안전문제가 제기되는 한빛원전을 폐쇄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호남권 공동행동은 "지난 5월 한빛 1호기 원자로 출력 계산 오류 등 핵발전소 운영 능력이 우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특별사법경찰관 투입과 핵발전소 사용 정지명령이 내려졌다는 것만으로도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1호기에 그치지 않고 3호기에서는 반복되는 화재와 공극이 잇따라 발견됐다는 점"이라며 "한빛 4호기에서는 망치로 추정되는 이물질과 격납건물 철판 부식, 공극 발견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상황에도 납득할만한 원인규명이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 또한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설명했다.

    호남권 공동행동은 "원전 당국은 문제의 원인과 책임규명, 국민들의 안전보다 어떻게든 재정비해 가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핵발전 운영에서 얻는 금전적 이익보다 국민들의 안전을 우선하는 국가기반시설 운영 사업자로서 한빛 1·3·4호기의 폐쇄를 결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