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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남 감독 별세… '영구와 땡칠이' 등 아동영화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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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남 감독 별세… '영구와 땡칠이' 등 아동영화 거목

    암 진단 후 투병 생활 끝에 24일 오후 숨 거둬

    남기남 감독(가운데)이 지난 2005년 8월 8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바리바리 짱' 기자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로 유명한 남기남 감독이 별세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 감독은 석 달 전 암 진단을 받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하다가 24일 오후 6시 29분 숨졌다. 향년 77세.

    남 감독은 '정든 님', '화산댁' 등의 조감독을 거쳐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감독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폭풍을 잡는 사나이', '내 딸아 울지마라', '사생문', '불타는 소림사', '평양 맨발', '열번 찍어도 안 넘어진 사나이', '금강선법', '칠지수', '돌아온 쌍용', '흑삼귀', '철부지', '난 이렇게 산다우', '탐정 큐', '합궁' 등 수십 편의 영화를 찍었다.

    1989년에 내놓은 '영구와 땡칠이'는 '영구와 땡칠이 소림사 가다', '영구와 땡칠이 4-홍콩 할매 귀신', '영구와 황금박쥐' 등 다양한 속편을 낳았다.

    이후에는 '태권소년 어니와 마스타 김', '슈퍼맨 일지매', '망치를 든 짱구와 땡칠이',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큘라', '바리바리 짱', '동자대소동' 등 아동·청소년 영화를 꾸준히 선보였다.

    남 감독은 지난 2009년 제47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영화인상을 받기도 했다.

    남 감독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이다. 발인은 26일 정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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