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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패스트트랙 사태' 피고발 의원 20명 추가 소환



사건/사고

    경찰, '패스트트랙 사태' 피고발 의원 20명 추가 소환

    민주당 11명, 한국당 8명, 정의당 1명 등…또 다른 13명은 재소환

    지난 4월 25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법안접수를 위한 경호권을 발동한 가운데 국회 의안과 앞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직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여야의 패스트트랙 고소·고발전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여야 의원 33명에 출석을 요구했다.

    이중 13명은 이미 한두 차례씩 출석에 불응한 상태에서 재소환됐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피고발인인 자유한국당 의원 8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 정의당 의원 1명 등 20명에 대해 첫 출석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트랙 사태 당시 국회 의안과 앞 충돌 상황과 관련해 추가로 영상 분석을 마친 결과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전날 자유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이양수, 정갑윤 의원에게도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채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교체된 데 반발하면서 채 의원이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사무실을 소파 등으로 문 안팎을 막아서는 등 6시간여 동안 대치 상황을 이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번 사태의 피고발인으로서 경찰에 소환됐지만, 이미 2차례 불응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피고발인인 한국당 의원 9명도 재차 출석을 요구받았다.

    경찰은 한국당 김규환, 김정재, 민경욱, 박성중, 백승주, 송언석, 이만희, 이종배, 이은재 의원 등 9명을 지난 9일에 이어 2번째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개별 의원의 구체적인 출석 요구 일시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피고발인 신분의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민주당 백혜련‧표창원‧윤준호‧송기헌 의원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차례로 경찰의 소환에 응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당 의원들 역시 경찰서에 나와 조사에 임해야 한다"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를 '한국당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라고 일컬으며 "불응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출석에 응한 의원들에 "경찰 견학을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놀이로 경찰의 야당 탄압에 장단을 맞췄다"며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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