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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8월 16~17일 '택배 없는 날'로 여름휴가 보장 촉구



생활경제

    택배노동자, 8월 16~17일 '택배 없는 날'로 여름휴가 보장 촉구

    (사진=장성주 기자)

     

    택배노동자들이 8월 16~17일 '택배 없는 날'을 통해 여름휴가를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2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들에게 휴식이 보장돼야 한다"며 택배사와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도 이 같은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택배노동자들은 "하루라도 쉬려면 배송수수료 두 배 가까운 금액을 주고 대신 배송할 사람을 구해야 한다"며 "팔이 부러져 깁스를 하고도 배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휴가는 꿈도 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복배달부 택배노동자에게도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택배사들의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바가 아니지만 택배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할 때 서비스 질이 개선되고 택배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배노동자들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일부 우체국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우체국택배원 여름휴가를 보장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일부 우체국은 휴가 관련 협의를 거부하거나 휴가 가는 위탁배달원들의 물량을 다른 위탁배달원들에게 배달하라고 강요하며 사실상 휴가를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으로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해당 우체국을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택배노동자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청원을 통해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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