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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태풍에도 '자맥질'…"반구대암각화 건져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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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형 태풍에도 '자맥질'…"반구대암각화 건져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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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암각화 절반 잠겨
    태화강보전회 "당장 보존대책 수립하라"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의 모습. (사진=울산시 제공)
    제5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가 또다시 물에 잠기자 울산에서 보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만수위가 60m인 사연댐의 수위는 다나스가 내습한 21일 오후 55m를 넘긴 이후 현재까지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연댐 상류에 있는 반구대암각화는 수위가 53m를 넘어서면 아래쪽 그림부터 물에 잠기기 시작하고 57m가 되면 완전히 침수된다.

    현재 반구대암각화 절반 정도가 물에 잠긴 상태다.

    울산시는 이번주 또다시 비가 예보된 만큼 8월 초까지는 암각화가 물에 잠겨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의 내습으로 물에 잠긴 이후 9개월여 만에 또다시 침수가 발생하자 반구대암각화의 '자맥질'을 멈추게 할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태화강보전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울산시는 하루속히 반구대암각화 구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인류사적 문화재인 반구대암각화가 수시로 물에 잠겨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외에 알려져 수많은 국민들이 애태우며 해결책 수립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하지만 행정 당국은 수십년 동안 갖은 이유를 대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태화강보전회는 "울산시민과 사회단체들은 새롭게 등장한 지방정부가 그동안의 사회적 갈등과 갑론을박을 쾌도난마처럼 정리해 보존 대책을 세워줄 것으로 믿었다"며 "그러나 소형 태풍만으로도 암각화가 수장되고 있는데 아무런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배신감마저 느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천문학적인 암각화의 가치를 소소한 물값과 저울질하면서 일부에 불과한 역효과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승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보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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