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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조기 총선서 친서방 '젤렌스키 대통령' 여당 대승



국제일반

    우크라이나 조기 총선서 친서방 '젤렌스키 대통령' 여당 대승

    여당 '국민의 종', 출구조사서 42% 이상 득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실시된 우크라이나 총선에서 친서방 노선의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 '국민의 종'이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전국 199개 선거구, 3만여개 투표소에서 이날 밤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지역구 199명과 비례대표 225명 등 모두 42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22개 정당이 참여하고 3천여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현지 TV방송 '112 우크라이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의 종'이 42.7%를 득표했다.

    뒤를 이어 친러시아 성향 정당 '야권 플랫폼-삶을 위하여'가 12.9%, 친서방 노선의 페트로 포로센코 전 대통령이 당수로 있는 '유럽연대'가 8.8%,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이끄는 '바티기프쉬나(조국당)'가 8.5%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스뱌토슬라브 바카르축이 이끄는 친서방 성향 정당 '골로스'가 6.5%를 얻어 모두 5개 정당이 의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출구조사가 알려진 뒤 "유권자들이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국민의 종 승리는 법률 (개혁)구상을 이행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법률 등을 채택할 것임을 밝혔다.

    당초 우크라이나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5월 취임 이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앞당겨져 치러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할을 맡아 국민배우로 부상한 뒤 돌풍을 일으키면서 일약 대통령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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