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왓챠플레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19일의 금요일 추천작'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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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19일의 금요일 추천작'을 홍보하며 부적절한 표지 이미지와 작품 리스트를 선보인 것을 사과했다.
왓챠플레이는 지난 19일 '19일의 금요일 추천작'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숫자 '19'와 요일인 '금'을 강조했고, 영화 '소시지 파티'의 이미지와 함께 '다른 뜻은 없어요 정말'이라는 문구를 담았다.
왓챠플레이가 선택한 작품은 '아가씨', '소시지 파티', '캐롤', '왕좌의 게임', '나의 PS 파트너', '베티블루 37.2',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님포매니악',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등 9개였다. '왕좌의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SNS에서는 '19(금)'이라고 남성 성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넣고 레즈비언 영화('아가씨', '캐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소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왓챠플레이는 하루 뒤인 20일 문제를 제기한 트위터 유저에게 "신중하지 못한 판단으로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했으며 앞으로 콘텐츠 기획 시 더욱 신중하게 올리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에도 사과문을 올렸다. 왓챠플레이는 "먼저 '19일의 금요일 추천작' 게시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7월 19일, 19일과 금요일이라는 소재로 청소년 관람불가(19금) 작품들을 담은 게시물을 업로드하였으나, 부적절한 표지 이미지와 작품 리스트로 불쾌감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왓챠플레이 팀원 모두는 문제의 심각성을 통감하여, 콘텐츠를 좀 더 면밀하게 검수하는 TF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SNS에 업로드되는 게시물은 해당 TF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시각 안에서 논의되고, 부적절한 내용이 담기지 않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해당 게시물로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
20일 왓챠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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