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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첫 방송…롤러코스터급 이야기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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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요한' 첫 방송…롤러코스터급 이야기 '눈도장'

    사진=SBS 제공

     

    "환자에게 병은 절망이고, 의사는 희망이에요! 그 희망 저버릴 거에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서사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19일 방송된 '의사 요한' 1회는 교도소에서 운명적으로 엮이게 된 주인공 차요한(지성)과 강시영(이세영)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지성은 천재 의사에서 수인번호 '육이삼팔'인 청일교도소 재소자로 전락한 차요한을 몰입감 있게 연기했다.

    극중 차요한은 가슴 한 쪽에 난 커다란 자상에서 피가 흐르는 와중에도 마취조차 없이 스스로 상처를 꿰매면서 희열을 느끼는 웃음을 짓는 인물이다. 차요한은 의무관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교도소 내 환자들의 병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해결방안까지 적어주는 면모를 보였다. 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배우 이세영은 안타까운 의료사고로 칩거하다 마다가스카르로 도망치려는 레지던트 2년차 강시영으로 분했다. 이세영은 극중 짓궂고 거친 교도소 재소자들을 휘어잡는 코믹한 면모부터 자신을 무시하는 차요한에게 할 말을 또박또박 전하는 강시영의 당찬 면모를 전했다.

    배우 이규형은 극중 검사 손석기를 연기한다. 납골당 안에서 해맑은 남자아이 사진을 지켜보던 손석기는 "차요한의 복귀를 막아야한다"는 채은정(신동미)에게 냉정하고 서늘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그래서 몹시 기다려지네요. 그가 돌아올 날이"라고 냉정하게 내뱉으며, 차요한과 베일에 싸인 관계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려는 강시영을 불러 달라고 요청한 차요한이 강시영에게 환자를 살리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오늘 밤, 저 환자가 죽으면 병에 걸려서 죽는 게 아니야. 의사가 아무것도 안 해서 죽는 거야"라며 "환자에게 병은 절망이고, 의사는 희망이에요. 그 희망 저버릴 거에요?"라는 인상적인 말을 던졌다.

    '의사 요한' 2회는 20일(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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