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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유승준 입국 안돼 68.8" vs "이제 허용 23.3"



사회 일반

    [여론] "유승준 입국 안돼 68.8" vs "이제 허용 23.3"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 대표님 지금 아들이 군복무 중 아닙니까?

    ◆ 이택수> 지난주 월요일 제대했습니다.

    ◇ 김현정> 빨리 제대한 것 같은데요.

    ◆ 이택수> 원래 남들은 빨리 느껴지고 본인은 얼마나…

    ◇ 김현정> 간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만기 복무하고 제대. 여하튼 한국 남성이라면 남성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이라면 이 군대 얘기에 굉장히 민감하죠, 군복무에. 그런데 이 군대 문제 때문에 아예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스티븐 유, 가수 유승준 씨 2015년에 소송 냈군요. 2015년에 내가 군대 기피했다고 아예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비자를 안 주는데 제발 좀 들어갈 수 있게 비자 좀 내주십시오라고 소송을 냈었고요. 1심 기각. 그러니까 2심도 패소. 3심 대법원 판결이 오는 11일 목요일에 납니다. 이걸 앞두고 여론 조사 돌려봤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785명에제 접촉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기억을 다들 생생하게 하시긴 할 텐데 약간 가물가물하신 분들도 계시나 봐요. 지금 청취자 게시판을 보니까. 그러니까 그때가 2002년.

    ◆ 이택수> 그렇죠.

     

    ◇ 김현정> 17년 전입니다, 여러분. 2002년에 입대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나는 군대에 반드시 가겠습니다. 이런 걸로 인기를 끌다가 갑자기 일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그러더니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서 병역을 면제받은 게 알려진 거예요. 아주 괘씸죄가 작동을 했죠.

    ◆ 이택수> 병역 의무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강조를 했던 가수였기 때문에 더욱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었죠. 배신감까지 느꼈던 팬들이 많았는데요. 그게 벌써 이제 17년 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2015년도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거고요. 저희가 질문을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 포기 후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 씨가 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다음의 주장 중 선생님께서는 어디에 더 공감하십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1번.

    ◆ 이택수> 이미 긴 시간이 흘렀으니 입국을 허가해야 한다.

    ◇ 김현정> 15년 못 들어오게 했으면 이제는 들어오게는 해 주자가 1번. 2번은…

    ◆ 이택수> 대표적인 병역 기피 사례니 입국을 허가하면 안 된다.

    ◇ 김현정> 고의 병역 기피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해야 한다. 입국 금지 유지하자, 2번.

    ◆ 이택수> 3번은 잘 모르겠다였는데요.

    ◇ 김현정>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입국 불허 의견이 68.8%. 10명 중에 7명가량으로 나타났고요. 입국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23.3%로 3분의 1 조금 못 미치는 소수 의견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이 조사를 제가 몇 년 전에도 했던 거 같은데 그렇죠?

    ◆ 이택수> 했습니다.

    ◇ 김현정> 언제였죠? 2015년 5월. 4년 전에 했습니다.

    ◇ 김현정> 그때도 리얼미터가 했던 조사인데 그때도 60%대가 나왔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시간이 더 흘렀으니까 조금 나아졌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네요?

    ◆ 이택수> 당시에는 66.2%가 입국 불허 의견이었는데 오늘 68.8%. 2.6%포인트가.

    ◇ 김현정> 늘어났어요?

    ◆ 이택수> 국민들의 여론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하는 것이.

    ◇ 김현정> 시간이 흘렀는데 더 의견이 높아졌어요. 입국 금지 찬성 의견이 더 높아졌어요. 남성, 여성 차이가 있습니까?

    ◆ 이택수> 남성이 75%가 입국 불허 의견 나타냈고요. 여성이 62.7%. 남성이 한 12%포인트가량 높았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로는?

    ◆ 이택수> 연령별로 봤을 때도 역시 예상대로 나타났습니다. 19세에서 29세, 20대 현역 세대죠. 80%가 입국 불허 의견이어서 매우 높았고요. 그다음에 30대 예비군 세대입니다. 71.2%가 입국 불허 의견이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50, 60대 그리고 40대는 그보다는 한 5%포인트가량 낮은 60% 중반으로 나타났는데요. 50대 66%, 60세 이상 65.2%. 그리고 40대가 그나마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64.6%가 입국 불허 의견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청취자 문자 지금 들어오는 거 보니까요. 9***님이 “유승준이 한국에 이렇게까지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뭡니까? 결국은 스리슬쩍 연예계 복귀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화가 난다.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이 입국 금지해야 된다는 분들이 많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아프리카TV인가요? 어디에서 눈물의 인터뷰를 한번 한 적이 있었어요. 저 제발 한국에 들어가게 해 주세요. 저희 아이에게 한국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런 무릎 꿇고 인터뷰를 했는데 마이크가 나오고 있는 거, 음향이 계속 송출되고 있다는 걸 모른 채 스태프하고 대화하는 거 그대로 나갔잖아요. 그때 뭐 “이 정도면 괜찮아였던가? 이 정도면 뭐 되겠어?” 약간 욕설도 나오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것 때문에 더 여론이 안 좋아졌던. 기억하시죠?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택수> 병무청이나 법원이나 유승준 씨가 입국해서 방송 활동을 만약에 재개하면 자신을 희생하면서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을 우려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 역시 무관용의 원칙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압도적이네요. 알겠습니다. 목요일 판결 여러분 지켜보시고요. 정례조사 가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7월 첫째 주 국정 수행 평가인데요. 긍정 평가 51.3%. 지난주 대비 3.7%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43.8%. 비슷한 수준으로 3.8%포인트가 하락했는데요. 주중 집계 저희가 목요일날 발표했던 것은 52.4%. 지난주 대비 한 5%포인트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목, 금요일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내서 최종 3.7%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주 후반에는 역시 일본의 경제 보복 소식 때문에 그리고 보수 야당 언론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죠. 가령 반도체공장 이달 말에 멈출 수도 있다. 혹은 일본 반도체 제재가 장기화되면 반도체가 치명상이다. 이런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계속 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다가 조금 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판문점 회동으로 쭉 올랐다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조금 빠지면서 51. 3. 정당 지지율은 어떻게 영향을 받았나요?

     

    ◆ 이택수> 민주당 지지월이 주중까지는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역시 주 후반에 좀 빠지면서 민주당이 40.4%.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수치고요. 한국당은 그거보다 더 빠진 2.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7.9%. 그리고 정의당이 7.7%. 횡보했습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 4.8%.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올랐고요. 민주평화당도 2.5%0.8%포인트 올랐고 두 거대 정당이 빠지면서 무당층이 2%포인트가량 증가한 14.7%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40.4, 한국당 27.9. 한국당이 사실 30% 넘어서 계속 가다가 이렇게 빠진 이유는 결국 국회 정상화가 지연된 영향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택수> 그게 첫 번째 요인이고요. 좀 늦었죠. 복귀가 늦었고 두 번째는 황교안 대표 관련된 여러 구설들이 지금 일부 발언들은 검찰 조사까지 지금 이루어지게 된. 아들 문제죠.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미쳤고 다음에가 지난주는 가장 영향을 미쳤던 것이 판문점 회담 소식 때문에 뭐 일부 소속 의원은 잘못된 예측을 하면서 좀 망신살이 뻗치기도 했었는데 여하튼 그런 소식이 한국당에는 지난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숙대 강연에서 그 아들 발언 했던 거. 엉덩이춤 이런 것도 영향을 좀 줬을 거 같고.

    ◆ 이택수> 영향을 미쳤죠.

    ◇ 김현정> 그런데 민주당 빠진 건 일본의 경제 보복. 그쪽이라고 보세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왜냐하면 판문점 회동의 효과를 사실은 민주당이 같이 볼 줄 알았는데 1.1% 떨어져서.

    ◆ 이택수> 그 부분도 있고요. 북한 목선 파문도 계속 있고요. 그다음에 정의당과의 정개특위위원장 그 부분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진보층이 정의당은 횡보했습니다마는 민주당은 좀 빠지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조사 개요요.

    ◆ 이택수> 7월 1일 월요일부터 7월 5일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 응답률이었고 표본 오차는 95%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널 유튜브 댓꿀쇼에서 유승준 씨 얘기를 해 볼게요. 개인 생각은 어떤지 곰곰히 생각하고 들어오세요.

    ◆ 이택수> 알겠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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