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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중도우파 승리…5년만에 정권 교체



유럽/러시아

    그리스 총선, 중도우파 승리…5년만에 정권 교체

    그리스 총선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뒤 손을 번쩍 치켜 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신민당 대표 (사진=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 중도우파 신민주당(신민당)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에 승리를 거두고 5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가 60%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키라이코스 미초타키스 대표가 이끄는 신민당이 39.7%를 득표해 31.5%의 표를 얻은 시리자를 압도했다.

    신민당은 이로써 전체 의석의 절반을 넘는 약 158석의 의석을 얻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144석의 의석을 가진 집권 시리자는 86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미초타키스 신민당 대표는 승리가 사실상 결정되자 TV 연설을 통해 "그리스는 고통스러운 시대를 벗어나 자랑스럽게 재도약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감사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미초타키스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에따라 지난 2015년 집권한 치프라스 정권은 5년 만에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민당의 승리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그리스 보수파의 거두인 콘스탄티노스 미초타키스 전 총리의 아들인 미초타키스 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그리스는 당초 오는 10월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치프라스 총리가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와 이어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총선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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